(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0)
——— 적어도 6명 숨지고 30명 부상
세부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필리핀 남부지방에 10일 밤 3차례의 련쇄 폭발물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6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고 10일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필리핀경찰은 "이날밤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3차례에 걸쳐 폭발물이 터져 6명이 숨지고 적어도 30명이 부상했는데 수법으로 보아 같은 형태의 테러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첫번째 폭발물은 남부 민다나오섬의 주요 항구도시인 제너럴 산토스의 복잡한 시장안에서 터져 6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다.
몇시간 뒤 역시 민다나오섬의 키다파완시에서는 두번째 폭발물이 터져 적어도 2명이 부상했으며 코타바토시에서도 3번째 폭탄 테러로 수명이 부상했다.
이러한 련쇄 폭탄테러는 동아시아 16개국 정상들이 참가하는 중요한 회의를 불과 이틀 앞두고 발생해 관계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필리핀당국은 철저한 대비로 테러의 위험은 없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이날 3차례의 폭탄테러 사건으로 정상회의를 제대로 진행할수 있을지 기로에 서게됐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 외에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모두 16개국의 정상들이 참가를 통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