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9
—발목에너지축적 탁월
'발목이 가늘면 운동을 잘한다'는 속설이 있다. 정말 그럴가.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달리기의 경우 '사실'이라는 연구가 나와 관심을 끈다. 앞으로 마라톤 대회나 장거리 달리기 시합을 할 때 경쟁자들의 발목을 살펴보고 실력을 가늠해보는게 좋을것 같다.
네덜란드 한 연구팀은 수학공식을 리용해 복사뼈(발목부근에 안팎으로 둥글게 나온 뼈)에서 발목까지의 길이와 장거리 달리기 능력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결과 복사뼈-발목의 수평길이가 짧은 사람은 장거리 달리기에 유리하다는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15명의 달리기 선수들을 대상으로 헬스기에서 달리도록 한후 산소소비를 조사한 결과 복사뼈-발목사이 길이가 짧은 사람이 더 적은 산소를 소비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발목이 가는 사람은 왜 마라톤에 유리할가. 이는 발목에 더 많은 탄성에너지가 저장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달리기 선수가 착지할 때 발목은 압축되고 지면을 차고 나갈 때 저장된 에너지가 방출된다. 따라서 발목에 탄성에너지가 많이 축적되는 사람은 에너지소비가 낮고 더 멀리 달릴수 있다"고 설명했다.
/림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