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동북축구리그’ 3라운드 경기가 공식 개막했다. 한 경기가 한 도시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한 번의 만남이 동북 대지의 온정을 이어가는 모습이 펼쳐졌다. 흑룡강에서 열린 계서 홈 경기에서 장춘팀이 2:0으로 승리했지만 점수 이상으로 빛나는 것은 현장의 열기 넘치는 함성과 공감이였다. 모든 이들은 동북 지역 진흥 발전의 가장 생생한 힘을 직접 목격했다.
어제 밤 동북축구리그 계서 홈 경기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은 이미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계서 탄광 로동자 응원팀이 웅장하고 힘찬 노래로 경기장에 광산 지역의 강력한 힘을 불어넣었다. 개막식 문예 공연은 독특한 흥개호 겨울 어로 풍경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항일련군의 혁명 혈통을 이어가는 서사시적 장면도 선보였다. 배우 고강씨는 25년전 영웅 조상지 역을 맡았던 바 있는데 이번에는 경기장 중앙에서 영웅이 모두에게 기억되도록 하는 순간을 목격했다. 수만 명이 함께 《조국을 노래하라》를 제창했고 그 순간 축구 경기는 유구한 력사의 울림으로 다가왔다.
천지를 울리는 함성과 응원 속에서 이번 빅매치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였다. 석탄 도시 친형제 같은 칠대하 응원단이든 멀리서 온 장춘 팬덤이든 모두가 가장 열정적인 방식으로 경기에 가장 뜨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기장 분위기는 관중석에 거대한 현수막이 등장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흑룡강공업학원의 1,100여명 교사와 학생이 함께 들어올린 현수막에는 ‘동북은 잊지 않는다. 성세에 대한 소망 이룬다’라는 문구가 서서히 펼쳐졌다. 이 감동적인 장면이 각종 소셜 플랫폼을 휩쓸며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뭉클한 순간으로 남았다.
“성세에 대한 소망 이룬다” 축구경기에서 영웅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고, 지역 문화를 경기장으로 옮기며 건설자를 스포트라이트 아래 초대함에 따라 축구경기는 이미 동북3성1구 동포들의 화합의 축제로 거듭났다.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열정과 공감이 경기장에 마음껏 흐르고 사람들은 이 밤이 좀 더 길었으면 바랐다.
출처: 극광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