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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에서 피여난 조선족 기업인들의 꿈
//hljxinwen.dbw.cn  2026-06-24 11:04:51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미래를 열다'…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절강) 창립 1주년 기념식 성대히 개최

  

      6월 21일, '세계 소상품 도시'로 불리는 절강성 의오시는 유난히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절강)(浙朝企协. 이하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창립 1주년 기념식과 연변대학교 동문기금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되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조선족 기업가 대표, 연변대학교 동문, 한국 및 세계한인경제인무역협회 귀빈 등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누고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군현필지(群贤毕至), 한마음으로 뭉친 축제의 장

  행사 개막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가 연주되여 전 출석자가 기립하여 조국에 대한 경의와 사랑을 표했다.

  이어 회기 입장이 진행되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단결과 진취, 상생을 상징하는 회기는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의 모든 구성원의 꿈과 사명을 담아 당당하게 회장을 누볐다.

  이날 행사에는 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박걸 총회장, 연변주 통전부 리호 부부장 겸 연변주 공상련합회 당조서기, 연변대학 손백흥 부교장, 세계한인경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중국 회장단 최송호 의장, 의오시 상무국 왕벽영 전 국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 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회장단과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는 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모여서는 불꽃처럼, 흩어져서는 별처럼' 강력한 결집력과 단결력을 발휘하는 생생한 증거였다.

  회고와 전망, 가슴 뭉클한 성장의 발자취

  기념식 현장에서는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2025~2026년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지난 1년 동안 절강땅에서 회원들이 땀 흘려 일구고 함께 나아간 족적을 생생히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년은 거센 역풍을 맞아도 굴하지 않고 분투한 시간이였으며 동시에 풍성한 결실을 맺은 뜻깊은 해였다.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김춘학 회장

  환영사에 나선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김춘학 회장은 감회가 깊은 소회를 전했다. 김회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와 무역 마찰 속에서도 협회가 보여준 끈기와 지혜를 회고하며 "일년 동안 우리는 남과 북을 넘나들며 뿌리를 더욱 깊게 내렸고 형제처럼 서로를 돕고 마음을 더욱 가깝게 했으며 사랑으로 불을 지피며 정을 더욱 진하게 빚어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의오의 상징인 '닭털로 사탕을 바꾸던(鸡毛换糖)' 개척 정신을 강조하며 절강 조선족 기업인들이 자강불식하고 백절불굴하는 민족의 기상을 이어받아 단결과 상생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협회의 현재 부족한 점을 솔직히 짚어내며 향후 브랜드 활동 육성, 자원 통합, 청년 인재 양성 등 발전 청사진을 제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축하 인사 순서에서는 박걸 총회장, 손백흥 부총장, 최송호 의장, 리호 부부장, 의오시 상무국 왕벽영 전 국장 등 지도자들이 무대에 올라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의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미래를 향한 따뜻한 당부를 전했다.

  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박걸 총회장은 절강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의 창립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를 표하면서 협회 앞으로의 성장과 단결을 응원하는 격려의 말씀을 전달했다.

  연변대학 손백흥 부교장은 연변대학 동문기금회 설립 20주년과의 동시 개최 의미를 강조하면서 협회와 학교 간 산학협력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  

  월드옥타 중국회장단 최송호 의장은 협회와 국내외 글로벌 경제인들과의 교류 협력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리호 연변주 통전부 부부장 겸 연변공상련합회 당조서기는 연변 특색 산업과 투자 기회를 직접 소개하며 기업인들에게 '언제든 고향에 돌아와 아름다운 고장을 함께 가꾸자'라고 초청해 훈훈함을 더했다.

  의오시 상무국 왕벽영 전 국장은 축사에서 의오시가 '세계의 소상품 도시'로서 조선족 기업인들의 활발한 활동에 항상 감사하며 앞으로도 의오시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책을 유지해 더 많은 해내외 인사들이 의오에 와서 투자하고 생활하는데 우월한 환경을 만들어갈것이라고 말했다.

  영광의 순간, 명예와 책임을 새기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임명식과 시상식이였다. 협회는 고문단, 상무 부회장, 부회장, 리사 및 부사무총장 등 새로운 지도부를 임명하며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어 지난 1년간 협회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한 각계 인사들에게 '특별공로상'부터 '걸출공헌상'까지 각종 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들 중에는 원대한 경영 전략을 펼친 선도자 형제 협회에서 물심량면으로 도움을 준 사람, 그리고 묵묵히 헌신한 일반 회원들까지 포함되여 있었다. 무거운 상패 하나하나에는 협회와 동포들에 대한 그들의 깊은 사랑과 책임감이 깃들어 있었다.

  산학융합, 교육을 향한 뜨거운 온정  

  이번 기념식은 상업 발전을 넘어 후대사랑, 교육의 미래를 향한 따뜻한 마음도 전했다.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 연변대학교 교육발전기금에 인민페 10만원을 기부해 모교 교육 발전을 지원하기로 선언했다.  

  이어 연변대학교 경제관리학원과 절강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는 '산학융합, 협동 육성' 기지 협력 협약을 정식 체결하고 현판식도 성대히 진행했다. 이번 산학협력은 인재 양성, 과학 연구 혁신, 성과 전환 등 다방면에서 깊은 협력을 약속하는 리정표가 될 뿐만 아니라, 절강 조선족 기업인들이 교육을 소중히 여기고 사회에 환원하는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화기애애한 만찬, 문화로 빚은 동포애  

  

  해가 지고 저녁이 되자 만찬장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 문을 열었다. 연변대학교 동문이자 온주대학교 음악학원의 장민 교수가 선사한 독창 '마이라 변주곡(玛依拉变奏曲)'은 여운을 남기며 박수를 받았고 조선족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독무와 연변대학교 가흥(嘉兴) 동문들의 몽골 무용은 현장에 풍부한 민족 예술적 매력을 선사했다. 만찬 중간에 마련된 8차례의 럭키 드로우는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곳에서 수년간 피땀 흘려 온 베테랑 기업가부터 이제 막 합류한 젊은 회원들까지 모두가 잔을 들고 고향 정을 나누며 '손을 잡고, 마음을 잇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절강에서 새로운 희망의 항해를 시작하며

  즐거운 시간은 짧았지만 그 속에서 결집된 힘은 영원히 남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을 총결산하는 동시에 더 높은 미래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였다. 김춘학 회장의 말처럼 "실 한가닥으로는 실을 만들수 없고 나무 한그루로는 숲을 이룰 수 없다. 조선족은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여러 민족과 단결하며 하나의 끈으로 뭉쳐야 넓은 하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닭털과 사탕을 바꾸던' 개척 정신과 '석류씨앗처럼 서로 맞물려 하나되는' 민족 단결의 정신 아래 절강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는 더욱 당당한 자세로 절강이라는 이 뜨거운 땅우에 조선족 기업인들의 찬란한 새로운 장을 써내려갈 것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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