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기술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수혈하며 혁신 력량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올 들어 장흠(长鑫)테크(CXMT), 유니트리(宇树)테크(Unitree Robotics) 등 하드테크 기업들이 A주에 상장하면서 자본시장이 전례 없는 강도로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해증권거래소 외관. (상해증권거래소 제공)
A주 IPO 시장의 열기는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 흐름은 명확히 하드테크 분야를 향하고 있으며 과학기술 혁신 상장 주체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4일 기준, 총 66개 기업이 IPO를 완료했으며 총 596억2천700만원을 조달했다. 상장사 수와 조달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66%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기술 하드웨어, 반도체, 첨단 소재, 자동차 부품 등 하드테크 분야의 비중이 높았으며 관련 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리잠(李湛) 초상(招商)펀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리윤을 창출하지 못한 기업의 신청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바이오 의약,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시장은 재무 지표에만 의존하기보단 기업의 기술 장벽과 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도의 포용성은 심사 절차 최적화에도 반영됐다. 유니트리테크는 IPO 접수부터 승인까지 단 73일이 소요돼 과학기술혁신판 사전 심사 메커니즘 시행 후 가장 빠른 심사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4월 14일 '제6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에 전시된 유니트리(宇树)테크(Unitree Robotics) 로봇. (사진/신화통신)
많은 하드테크 기업이 성공적으로 상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혁신을 위해 묵묵히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칩 분야의 수원(燧原)테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텐센트는 지난 2018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원테크에 투자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협력을 시작한 수원테크와 텐센트는 비즈니스 시나리오 적응, AI 모델 성능, 지원 소프트웨어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대량의 자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제품의 성능을 꾸준히 개선했다.
제도적 혜택과 자본이 지속적으로 모이면서 대량의 우수한 과학기술 혁신 기업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윈드에 따르면 올 들어 거래소가 접수한 IPO 신청 건수는 정식 기업 70개, 상장 준비 기업 210개에 달했다. 두 분야 모두 전년 동기 수준을 상회했다. 이들은 반도체, 바이오 의약, 신소재, 고급 장비, 상업 우주항공, 체화지능 등 첨단 분야를 폭넓게 포괄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