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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발길 이어지는 북경, 그 비결은?
//hljxinwen.dbw.cn  2026-06-18 14:54:53

지난달 12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북경 천단(天坛)공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6월의 북경이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고궁의 붉은 성벽 아래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중화 문명의 깊이를 체감하고 수도철강산업단지(首钢园)에선 해외 려행업계 관계자들이 첨단 기술에 연신 감탄을 쏟아낸다. 수수가(秀水街) 곳곳에서는 '중국 쇼핑'의 매력을 즐기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스마트 기술의 변혁은 려행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북경에서는 '2026 세계관광도시련합회(WTCF) 북경 향산(香山) 관광포럼' '북경 인바운드 관광 발전대회' '북경 국제 문화관광 소비 박람회' 등이 잇달아 개최됐다. 56개 국가(지역)의 서밋 대표단과 40여 개 국가(지역)의 해외 려행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모여 글로벌 문화관광의 미래 발전 방향을 론의했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입국 편리화 정책을 지속 최적화하고 디지털 기술 활용을 확대하면서 비자 발급 절차의 번거로움, 결제 불편, 복잡한 세금 환급 등 려행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층 편리하고 쾌적해진 '중국 려행'을 체감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억5천400만 명(연인원,이하 동일)에 달했으며 국제 관광수입은 1천31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경은 54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고 관광 소비액은 70억8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올 1~5월 북경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66만7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늘었으며 관광 소비액은 36억4천만 달러로 42.4%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디지털·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바운드 관광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

  북경은 중국 최초로 '원스톱' 경유 무비자 서비스를 도입해 림시 입국 허가 전용 구역을 운영하고 입국카드 온라인 작성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통관 효률을 크게 높였다. 또한 북경 수도(首都)국제공항과 대흥(大兴)국제공항에는 통합형 '북경 서비스' 센터를 마련해 통신·교통·관광·금융 등 4개 분야의 20여 개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고 북경(GO BEIJING)' 종합 서비스 플랫폼은 영어·러시아어·한국어·아랍어 등 16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외국인 리용자를 대상으로 식사·숙박·교통·관광·쇼핑·오락·행정 서비스 전반에 걸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관광도시련합회(WTCF)와 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PATA)가 공동 발표한 '2026 세계 관광목적지 디지털·스마트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북경은 글로벌 디지털 관광 선도형 도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북경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관광, 스마트 행정, 인공지능(AI) 기반 관광객 서비스, 대규모 플랫폼 통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첨단 기술이 더해진 새로운 관광 체험은 재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북경 왕부정(王府井)에 위치한 유니트리(宇树)테크(Unitree Robotics) 중국 첫 직영매장에서 러시아인 관광객이 G1 휴머노이드 로봇과 상호작용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북경 문화관광 10대 과학기술 응용 시나리오'가 '2026 WTCF 북경 향산 관광포럼' 개막식에서 공개됐다. 해당 시나리오는 로봇 기반 스마트 서비스, AI 려행 도우미, 디지털 문화재 활성화, XR(확장현실) 몰입형 공연 등 다양한 업종을 아우른다.

  해외 려행업계 관계자들은 금우(金隅) 유리문화창의산업단지에서 무형문화유산 기예를 직접 체험했고 북경방(北京坊)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한 채 가상 공간을 탐험했다. 또한 팝마트 시티파크에서는 아트토이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색다른 체험이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밖에 진정성 있는 체험 역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피터 시몬 전 PATA 회장은 "사람들이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그 도시의 사람들과 환대 문화"라며 "AI 번역 및 스마트 서비스는 려행 중 겪는 불편을 해결해 줄 수 있지만 관광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은 사람 간의 진심 어린 교류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도 멋지지만 가장 멋진 것은 사람"이라며 "중국인들은 매우 친절해 한 번 친구가 되면 평생 친구로 지낼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네덜란드에서 온 관광객들이 북경 수수가(秀水街) 빌딩에서 기념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북경 수수가에서 만난 독일인 관광객 모니카는 남편과 함께 중국을 려행 중이라며 평소에는 장거리 려행을 자주 하지 않지만 이번 중국 려행에서는 숙박과 교통, 쇼핑이 모두 편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고 어디를 가도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대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중국 인바운드 관광이 량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비자 입국, 결제, 숙박 등 체험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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