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슈퍼리그가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한 할빈팀이 두번째 홈 경기를 앞두고 완전한 전렬 정비를 마쳤다.
할빈팀은 9일 공개 훈련을 통해 "첫 경기 패배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멘탈, 전술, 체력 모든 면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고 자신했다.
정빙 감독.
정빙(丁冰) 감독은 인터뷰에서 "코치진과 선수단이 첫 경기에서 드러난 실수와 공·수 약점을 낱낱이 분석하고 개선했다"며 "이후 집중적으로 훅호트 팀의 경기 영상을 분석, 상대 전술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전술은 공개를 피했지만 "팀 구성과 플레이 디테일을 최적화했고 선수들 간 호흡도 훨씬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홈 경기에 대해 "목표는 명확하다. 첫 승을 따 팬과 고향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딩 감독은 동북 슈퍼리그를 두고 "12일 개막하는 미주 월드컵처럼 '동북의 월드컵'"이라고 표현하며 "이 대회는 동북 지역 아마추어 축구의 최고 수준과 열기를 대표한다"고 자부했다. 팬들에게는 "계속해서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장락 선수.
훈련 틈 인터뷰에 응한 수비수 장락(张乐)은 "지난 경기보다 몸 상태, 기술, 전술 리해도 모두 확실히 좋아졌다"며 "팀 분위기도 매우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패스·볼컨트롤 기본기와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했고 "경기에서는 감독 지시를 철저히 따르며 팀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장락은 홈 팬들의 응원에 대해 "정말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실 줄 몰랐다"며 "함성이 팀에 큰 힘이 된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좋아하는 선수로 네이마르를 꼽으며 "프로 선수처럼 끝까지 싸우는 태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할빈체육대학 운동재활 전공을 졸업한 부기(付琦) 트레이너는 "학교에서 팀을 구성한다는 소식에 자원해 합류했다"며 "배운 지식으로 고향 팀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기 트레이너.
그는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심박·피로도·부상 위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수기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에는 꼭 선수들과 대화하며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려 노력한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팀을 뒤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할빈팀은 현재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향해 달릴 채비를 마쳤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