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세계 소상품의 도시'로 불리는 중국 의오(義烏)는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상인들에 따르면 유니폼부터 각종 관람 용품까지 월드컵 관련 주문량이 올해는 이전 대회보다 약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상점은 주문량이 최대 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모습은 중국 대외무역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중국이 9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의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은 20조 6,8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수출은 11조 9,100억 원으로 11.8% 증가했고 수입은 8조 7,700억 원으로 20.5% 증가했다. 5월 기준으로 월간 수출입 규모는 3개월 련속 4조 원을 넘었다. "중국 무역 엔진 가속", "다수 지표 지속 상승", "시장 예상 초과" 등 외신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중국 외교무역 실적이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대한 시장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지정학적 충돌이 심화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중국 대외무역은 어떻게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는가?
려월(吕越) 대외경제무역대학교 글로벌 혁신·거버넌스 연구원 집행원장은 '국제논평'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중국이 완비된 산업 체계, 활발한 기업 활동, 다변화된 시장 구조 등 종합적 우위를 충분히 발휘했으며 감세·부담 경감 및 무역 편의화 제고 등의 정책 패키지를 통해 수출입의 안정적 성장을 촉진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5월 1일부터 아프리카 수교 국가들에 대한 전면 무관세 조치와 APEC '중국의 해' 효과도 무역 안정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중 1~5월 중국과 APEC 기타 경제체 간 교역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해 전체 무역의 약 60%를 차지했다.
규모가 안정적일 뿐 아니라 중국 대외무역 구조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브랜드 전기차, 가정용 태양광·에너지 저장 장비 등 첨단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5월 기준 고기술·고부가가치 기계·전자 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18.4% 증가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의 수출입은 5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산업 혁신 력량과 기업의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 사례로 신에너지 자동차를 들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10대 중 6대는 중국 기업 제품이다. 남미의 복잡한 도로 환경에 맞춘 전기 오토바이부터 동남아의 우기 환경을 고려한 태양광 설비까지, '중국 제조'는 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단순한 '세계 공장'이 아니라 '세계 시장'이 되기를 지향하고 있다. 1~5월 중국의 수입 증가률은 20.5%로 수출과 전체 무역 증가률을 상회했다. 이는 내수 회복과 경제 내생 동력 강화의 결과이며 정책적 지원 효과도 반영된 것이다. '15차 5개년 계획'의 순조로운 출발과 함께 제조업 업그레이드가 설비 및 원자재 수요를 직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은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세계와 기회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공유 대시장·수출 중국' 시리즈 행사가 각지에서 활발히 개최되어 글로벌 우수 상품의 중국 진입을 촉진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5월 1일부터 중국이 아프리카 53개 수교 국가에 대해 전면 무관세를 시행하면서 대아프리카 무역이 크게 확대되였다는 것이다. 1~5월 중국의 아프리카 국가와의 교역액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18.2% 증가했으며 5월 아프리카 수입은 15% 증가해 9개월 련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 이집트 냉동 딸기, 케냐 커피 등 다양한 아프리카 상품이 중국 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으며 '수출입 균형 발전'을 강조한 '15차 5개년 계획' 목표가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대외무역은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창이다. 그 탄력성과 활력은 중국 경제의 고품질 발전의 기반과 력량을 보여준다. 최근 모건스탠리, 도이체방크 등 국제 투자은행들은 2026년 중국 GDP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미국 일라이 릴리, 프랑스 로레알, 독일 머크 등 다국적 기업들도 중국 내 투자 확대를 발표하며 중국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핵심 엔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바다는 모든 강을 받아들이기에 크고 넓다. 최근 중국-남아시아 박람회, 중국 국제 공급망 촉진 박람회, 중국-유라시아 박람회 등이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의 거대한 시장은 여전히 세계의 중요한 기회이며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으로 계속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