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일 오전 7시 25분, CRH5형 전기 동력 분산식 고속렬차가 흑룡강성 할빈역에서 출발해 이춘서역을 향해 달렸다. 이는 할빈-이춘 고속철도가 지난 5월 30일 종합시운행에 착수한 이후 처음으로 운행하는 동차 전기 동력 분산식 고속렬차다.
할빈-이춘 고속철도는 중국 ‘8종8횡’ 고속철도망 중 북경·할빈-북경·향항·오문 구간의 연장선이자 흑룡강성 성도 할빈과 ‘삼림의 도시’ 이춘을 잇는 핵심 교통 간선이다. 로선은 할빈시에서 출발해 수화시를 거쳐 최종 이춘시에 닿는다. 전 구간이 영구 동토대에 분포돼 공사 과정에서 복잡한 지질 여건과 고위도 지역의 혹독한 동계 한파 등 난관을 극복했으며, 향후 고위도 지역 고속철도 건설에 귀중한 시공 노하우를 축적했다.
종합시운행은 고속철도 개통 전 전기 동력 분산식 고속렬차와 검측 장비를 활용해 궤도, 로반, 교량, 전력·견인급전, 통신신호, 고객정보 등 각 시스템의 성능과 련계 부분을 동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각종 매개변수를 검증·보완해 전 로선 시스템이 설계 기준과 안전운행 조건을 충족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전기 동력 분산식 고속렬차의 운행은 주로 신호설비 시스템 점검을 위한 것으로, 향후 운영 개통에 기술적 기반을 다지게 된다.
고속철도가 정식 개통되면 할빈-이춘 소요 시간이 기존의 7시간에서 2시간 이내로 단축돼 량 지역 사이에 1-2시간 경제생활권이 형성된다. 이는 동북의 전면 진흥을 뒤받침하고 연선의 빙설관광과 생태자원 개발을 촉진하며 지역 철도망 구축을 완비하는 면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현재 할빈-이춘 고속철 전 구간 종합시운행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철도부문은 고속철 연선의 기관과 주민들이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철도 방호망 내 진입 및 선로 횡단을 금지하고 시운행 기간의 안전운행 유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흑룡강TV방송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