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15년을 함께 꿈을 꾸고 새 려정에서 새로운 장을 펼치다'를 주제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가 연길홍국호텔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국내외 각계 귀빈, 전국 각지 협회 대표,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와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5년간의 굳건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단합과 상생의 정신을 다지며 연변 경제 고품질 발전과 지역 진흥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함께 다짐했다.
2011년 5월에 정식으로 고고성을 올린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는 지난 15년간 무에서 유를 창출하며 연변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경제 단체로 성장했다. 협회는 기업 서비스 강화, 대외 교류 확대, 사회공헌 실천, 인재 양성 등 다방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루며 지역 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본 기념대회는 한성걸, 유린식 사회자의 진행 아래 엄숙하고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전체 회원들을 비롯해 연변주통전부 부부장 겸 연변주공상련 리호 당조서기, 커시안 그룹 회장·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박걸 회장, 길림천우그룹 회장·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전규상 초대회장, 전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 회장 그리고 연변주인대 김석인 전 주임, 연변주선전부 리흥국 전 부장을 비롯한 원로 지도자 동지들 등 240여명의 국내외 저명 인사와 각계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엄숙한 국가가 제창을 시작으로 협회 15년 발전 과정을 담은 기록 영상 상영 순서가 이어졌다. 영상에는 협회 초창기의 어려운 발걸음부터 회장단의 계승 발전, 회원 기업들의 성장 스토리,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까지 생생하게 담겨 있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은 개막 축사를 통해 협회 15년의 발전 력사를 정리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걸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창립 이후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화를 핵심선으로 삼고 회원 서비스를 근본 임무로 삼아 꾸준히 성장해왔다.
초창기 전규상 초대회장이 기초를 다지고 허덕환 2대 회장이 제도를 완비화시켜 발전 기반을 마련했으며 리성 3대 회장이 표준화 건설을 추진하며 협회의 틀을 견고히 했다. 이후 한걸 회장을 위수로 하는 제4대 회장단은 선배들의 업적을 계승해 서비스 고도화, 대외 교류 확장, 사회적 책임 실천, 인재 육성, 내부 관리 표준화를 전면 추진했다.
협회는 정기적으로 기업 방문과 교류, 소통을 위한 좌담회 등 회원 간 자원 상호 보완을 이끌고 학술 교류와 경제 무역 대응 활동을 정례화해 기업 공동 발전을 견인했다. 코로나 19 전염병 통제 시기에는 회원 기업들이 단합해 기부와 지원 활동을 펼치며 기업인의 책임을 다했고 신매체 교육·공익 라이브 방송 등 혁신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온라인 전환과 브랜드 확산을 적극 지원했다.
또한 전국 각지 조선족 기업가 협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외 영향력을 확대하고 법률·금융·브랜드 운영 전문 교육을 통해 기업인의 종합 력량을 높였으며 루적 천만원(인민페) 이상의 공익 기부로 사회 선행을 실천해왔다. 한걸 회장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서비스 력량을 높여 회원이 따뜻하고 자긍심을 느끼는 협회로 만들며 연변 경제 고품질 발전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은 영상 축사에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가 15년간 민족 단결을 수호하고 기업 단합을 이끌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협회가 대외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더 많은 우수 기업인을 배출해 연변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김광림 회장이 해외 대표로 영상 축사를 통해 해외 조선족 동포 기업인들이 연변의 발전을 늘 응원하고 있으며 협회 15주년을 계기로 국내외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커시안 그룹·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전국조선족련합발전위원회 박걸 회장은 축사에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의 단합된 저력과 꾸준한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민족 기업인들이 고향에 뿌리내리고 실업을 중심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사회공헌에 앞장서 온 점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전국 조선족기업발전사업위원회 회원단체로서 네트워크를 강화해 상생 발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전규상 길림천우그룹 회장 겸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 회장은 격려사에서 협회 15년의 성장을 회상하며 깊은 감회를 나타냈다. 그는 초창기 기업인 간 교류 플랫폼이 부족한 상황에서 협회를 창립해 기업 간 단합과 상생의 기반을 다졌다며 력대 회장단의 계승 발전과 전 회원의 헌신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중심으로 혁신을 추구하고 세대 간 사업 계승을 이끌어 가기를 바라면서 협회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했다.
리호 연변주통전부 부부장 겸 연변주공상련 당조서기는 '연변주 특색 산업 발전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그는 연변이 중·러·조 3국이 접한 동북아 개방 거점으로 변경 통상구, 국제공항, 종합보세구 등 우수한 개방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길림성 국경 물동량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임을 강조했다.
또한 장백산 자원을 기반으로 건강 산업, 고급 광천수, 신에너지·신소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의약·식품·관광·국제무역 분야에서 탄탄한 산업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리호 부부장은 연변이 풍부한 자원과 정책 혜택, 우수한 립지 조건을 바탕으로 미래 최고의 투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인들이 연변에 대한 투자와 합작으로 연변의 발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 길림성 연길-장백 중점개발개방시험구 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한 연길동북아산업원 홍보영상이 상영되였다.
이어서 한걸 회장은 '지역기업가 동심협력 공동발전 협력서'를 랑독하며 전국 기업인이 교류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산업 협력을 심화하며 사업 발전에 힘쓰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지역 진흥에 함께 힘쓸 것을 제안했다.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박걸 회장이 전규상(오른쪽) 초대 회장에게 종신성과성을 수여하고 있다.
탁월한 공헌상 수상자들.
이날 대회에서는 협회 15년 발전에 헌신한 인물과 단체를 기리는 영예로운 시상식이 진행됐다. 리영록 상무부회장이 시상 결정문을 랑독했으며 박걸, 전진상, 한걸 회장이 직접 시상에 나섰다.
종신공헌상에는 협회 기초를 다지고 발전을 이끈 전규상, 허덕환, 리성 전 회장이 수상했고 탁월공헌상에는 마광선, 박권률, 리영록, 박성화, 최옥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18명에게 특수 공헌상, 20명의 우수 기업인에게 우수회원상, 강빈·문인숙 등 2명에게 우수매체 종사자상이 수여됐다.
더불어 마광선 운영위원회 위원의 결정문 선독에 이어 권순기(안창호 북경 회장 대리수상), 표성룡, 박걸, 심청송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전국조선족련합발전사업위원회 13개 지회, 5개 형제협회, 연변지역 9개 사회단체, 해외 사회단체 및 개인, 매체단체에 대한 시상이 이어져 단체 간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2부에서는 ‘함께 꿈을 꾸고 예술로 고향의 정을 나누다'라는 따뜻한 주제 아래 다채롭고 품격높은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들과 연변가무단 전문 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예술적 향기가 가득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5주년 기념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풍요롭고 감성적으로 수놓았다.
무대는 협회 회원들의 힘차고 력동적인 북춤으로 시작됐다. 리상길 가수의 흥겨운 독창 '풍악을 울려라'가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김경숙 등 5인이 부른 '나와 나의 조국', '진달래의 노래'에는 깊은 애국 정신과 민족적 정서가 깃들어 관람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허향순 등 녀성 회원이 출연한 무용 '녀성경영인의 풍채'는 녀성 기업인들의 꿈과 열정, 당당한 기상을 생생하게 표현했으며 박은화 가수의 감미로운 독창 '환희의 해란강', '잊지 못할 그날'은 해란강 고향 풍경에 담긴 진한 향토애를 전달했다. 남성무용 '영산홍'의 힘있고 아름다운 춤사위까지 더해 다채로운 무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문화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협회 회원 대합창 '고향의 봄', '오성붉은기 휘날린다'는 단연 압권이였다. 전문 예술인 못지 않은 탄탄한 가창력, 정교한 화음 조화, 진솔한 감정 표현이 어우러진 이 합창 무대는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난 15년간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가 쌓아온 끈끈한 단합력과 응집력, 회원들의 숨겨진 예술적 재능과 다재다능한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는 무대였다.
이날 행사는 1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든 회원 기업의 번영과 협회의 더 큰 도약, 연변 지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원만히 마무리되였다.
한편, 이날 오전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는 해내외 기업인들을 조직해 연길고신기술개발구에 위치한 길림성 중점 기업인 연길담배공장과 연길에 떠오른 골프락원 '골프존 커시안 도시 골프장' 그리고 사이프 천우생물과학기술(연변)유한회사를 견학했다.
조선족 기업가들이 연길담배공장을 참관하고 있다.
골프존 커시안 도시골프장 실내 모습.
특히 골프존 커시안 도시골프장은 3만2천평방미터 면적에 18개의 정규 홀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티 골프장으로서 실외의 웅장한 골프장을 그대로 옮겨온듯한 코스 설계로 전, 후반 9홀씩 나뉘여 완성도를 더한다.
사이프 천우생물은 길림천우건설그룹에서 투자하고 사이프 생물과학기술(장춘)줄기세포 기술과 재생의학 분야에 주력하는 첨단 건강 기업이다.
이외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해내외 기업인들은 26일 도문시 장안진 강녕양생골을 찾아 전통 한옥마을과 산기슭에 피여난 두견화꽃을 감상하면서 연변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15년의 풍파를 딛고 단단하게 성장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지난 15년은 초심을 지키고 단합으로 성장한 력사이자 민족단결의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과 상생해 온 소중한 발자취이다. 앞으로도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는 모든 기업인과 한마음 한뜻으로 새 려정을 열어 연변 경제 고품질 발전과 지역 전면 진흥에 더욱 큰 힘을 보탤것이며 더욱 찬란한 미래 력사를 써내려갈 것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