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해남(海南)성 삼아(三亚) 아틀란티스 수족관에서 촬영한 흰동가리. (사진/신화통신)
중국 해남(海南)성 삼아(三亚)시 오지주(蜈支洲)섬에서 '2026 해양 지속가능 공익 행동'이 출범했다.
해남 산호해 해양 생태 복원 공익기금회가 공식 현판식을 가졌다. 기금회는 산호초 복원과 지속가능 관광에 집중해 남해 생태 보호 장벽 구축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오지주섬 관광지는 루적 9천만원 이상을 투입해 중국 최초의 열대 해양목장을 조성했다. 또한 8만㎥ 이상의 인공어초를 설치했다. 모니터링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해당 해역의 산호 피복률이 15% 미만에서 37.08%로 높아졌으며 생존률은 장기간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국 자연자원부 전국 해양 생태 보호 복원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러한 록색 변혁은 삼아를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만들었다. 올해 삼아는 유엔(UN) 사무총장 직속 쓰레기 제로 자문위원회가 선정한 전 세계 '쓰레기 제로 20개 도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에서 선정된 3개 도시 중 하나가 됐다.
유엔은 삼아가 '플라스틱 금지령'과 쓰레기 분리수거, 해변 청소 등을 시행해 성수기 관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함으로써 전 세계 관광도시에 참고할 만한 거버넌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달 27일 삼아시 천애(天涯)마을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삼아는 '쓰레기 제로 관광지' 조성을 위해 주요 관광지 내 일회용 비(非)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종이 지도도 없앴다. 또한 '지정 장소 배출, 정시 수거, 전담 분류' 원칙을 시행해 쓰레기의 해양 류입을 철저히 막았다. 서도(西岛) 등 관광지에서는 록화 과정에서 나온 마른 가지와 락엽을 퇴비로 만들어 토양에 되돌리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록색·저탄소 운영에 방점을 둔 '쓰레기 제로 호텔'도 눈에 띈다. 삼아 시내 전체 성(星)급 호텔은 치솔·치약 등 일회용품의 기본 제공을 폐지하고 '필요시 신청' 방식으로 전환했다. 식당에서는 소량 메뉴와 0.5인분을 도입하는 한편 중수 재활용과 태양열 온수 공급 등 친환경 시스템을 갖췄다.
지금까지 삼아의 13개 '쓰레기 제로 관광지'는 년간 약 2천700만 명(연인원)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쓰레기 제로' 가치관이 문화관광 현장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