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중국-러시아 박람회'에서 량국의 지방 협력 심화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박람회와 동시 개최된 '제6회 중·러 지방 협력 포럼'에서는 량국의 정부 및 기업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지방의 실무 협력 추진을 론의했다.
흑룡강성 흑하(黑河)시와 러시아 아무르주 주도인 블라고베셴스크는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이에 박람회의 흑하 전시구역은 이 '중·러 쌍둥이 도시'의 우위에 포커스를 맞추고 도로·케이블·수운·파이프라인을 일체화한 국경 통상구 도시의 모습과 더불어 유라시아 련결 허브로서의 지위 및 경제무역 성과를 전시했다.
왕건(王健) 중국(흑룡강) 자유무역시험구 흑하 구역 관리위원회 상무부주임은 "중국(흑룡강) 자유무역시험구 흑하 구역이 2019년 비준 이후 중·러 크로스보더 협력의 핵심 창구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제10회 중국-러시아 박람회' 흑하(黑河) 전시구역. (사진/신화통신)
관계자에 따르면 흑룡강성은 27개의 국가 1류 통상구 및 자유무역시험구, 변경경제협력구 등 개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흑룡강성의 대(对)러시아 무역액은 2천384억9천만원에 달하고 대러 투자 잔액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마치(马驰) 상무부 유라시아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중국 동북 지역과 러시아 극동 지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산업이 상호보완적이라며 중·러 경제무역 협력의 선행구이자 시범구로 꼽았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성(省)·구(区)·시(市) 전시구역'이 설치됐으며 그중에서도 중국 남방 성급 지역의 대러 협력이 주목을 끌었다.
주빈성 중 하나인 광동성은 255㎡ 규모 테마관에 스마트 제조, 스마트홈, 가전 등 분야 제품을 집중 전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동성의 대러 수출입 규모는 1천240억원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시장에서 가전, 자동차 부품 등 중국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러시아의 에너지, 농산물, 목재 등 상품 역시 꾸준히 광동으로 수입되고 있다.
'제10회 중국-러시아 박람회' 참가자들이 지난 18일 광동 전시구역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유리 발렌티노비치 테플로프 주광주 러시아 총령사는 러시아 각 지역과 중국 남방 성급 지역 간의 경제무역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량자 무역 총액은 282억 달러로 중·러 무역 총액의 12%를 차지했다.
또한 러시아의 20여개 련방이 중국 남방 성급 지역들과 우호 관계 또는 협력 협의를 체결한 상태로 전해졌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