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강소성 남경(南京)시 부자묘(夫子庙) 관광지. (사진/신화통신)
고성 몰입형 체험에서 스포츠 경기와 공연, '스텁 경제'에서 보상교환판매(以旧换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까지...로동절 연휴 기간 여러 지표에서 중국 소비 시장의 활력이 확인됐다.
지난 1일 절강(浙江)성 구주(衢州)시 고성문화관광구 수정문(水亭门) 앞에서는 은은한 음악과 함께 송나라 의상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구주 고성에서는 유가와 송나라를 테마로 한 6개의 몰입형 시나리오, 50개의 이색 체험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송나라 문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장을 선사했다.
공연 외에도 직접 극 속으로 들어가는 인터랙션 체험 역시 인기를 더했다. 절강성 항주(杭州)시 남송 덕수궁(德寿宫)유적지박물관에서는 몰입형 야간 투어가 상설 운영에 들어갔다. 관광객들은 공연 관람부터 궁 산책까지 하나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극 중에 참여하는 몰입형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려운(吴丽云) 북경제2외국어학원 중국문화관광산업연구원 교수는 "단순 관람객을 넘어 극중 주인공이 되는 몰입형 체험이 관광객들의 중요한 자기만족형 소비 방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관광객이 5일 녕하(宁夏)회족자치구 은천(银川)시 서하릉(西夏陵)관광지에서 출연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각지에서 잇달아 열리는 스포츠 경기와 공연 행사도 큰 화제를 모으며 '티켓 경제'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로동절 련휴 동안 광동·강소·복건 등지의 도시 축구 리그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도 끌어들여 관광을 촉진했다. 여기에 다양한 '스텁 경제' 소비 촉진 정책이 더해지면서 인기 스포츠 경기 개최 도시의 문화관광 소비를 크게 견인했다.
대형 콘서트·음악 페스티벌·라이브하우스 공연 등도 문화관광 소비 촉진의 또 다른 엔진이 됐다. 련휴 기간 전국 1선 도시와 인기 관광도시에서는 수십 회의 대형 콘서트와 수천 회에 달하는 상설 공연이 열리며 관광객 유치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로동절 련휴 기간 중국 각지에서 약 1만3천700회의 문화관광 소비 활동이 펼쳐졌다. 소비 바우처 발급액만 2억8천4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 자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로동절 련휴 첫 이틀 동안 상무부가 중점 모니터링하는 78개 보행거리(상권)의 류동 인구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1% 증가했다. 공연 소비, 주요 플랫폼 렌터카, 호텔 예약량 등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동시에 새로운 스마트·친환경 상품 소비 경험도 시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상무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2026년 소비재 보상교환판매 정책은 8천427만4천 명(연인원)에게 혜택을 제공해 총 6천193억6천만원의 매출을 견인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