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 중국발전고위급포럼 2026년 년차총회가 북경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회의에서 약 100여 개 글로벌 기업의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회의장 내에서는 신형 소비, 인공지능, 록색·저탄소 등 화제를 둘러싸고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을 논의했고, 회의장 밖에서는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이 상무부 등 여러 부처를 잇달아 방문하며 중국 ‘제15차 5개년 계획(15·5)’ 출범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 같은 중국 방문 열기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동방을 주목’하는 세계적인 흐름의 구현이며, ‘중국으로의 전환’은 국제 언론이 중국을 보도할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됐다. 이러한 흐름의 배경에는 리강 국무원 총리가 중국발전고위급포럼 2026년 년차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중국이 세계의 ‘확실성의 기반’이자 ‘안정적 항구’가 되기 위해 진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확실성과 안정성은 ‘하나의 청사진을 끝까지 관철하는’ 중국의 전략적 일관성에서 비롯된다.
최근 며칠간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15·5’ 계획 요강이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총 18편 62장으로 구성된 이 문서는 향후 5년간 중국 경제·사회 발전을 이끄는 기본 강령으로, ‘고품질 발전에서의 뚜렷한 성과 달성’ 등 7대 주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중국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일 뿐만 아니라 세계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도 평가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은 이에 대해 “중국은 5개년 계획을 통해 매우 체계적인 발전 구도를 설계하고 있으며, 명확한 우선 순위를 가지고 있다”며 “중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관련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높은 기률성과 실행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던 탠시 바이킹 크루즈 중국지역 총괄대표는 “중국 정부의 계획은 높은 선견지명과 확실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핵심 경쟁력이자 우리가 투자를 확대하는 리유”라고 밝혔다.
정책이 안정되면 기대도 안정되고, 기대가 안정되면 신뢰도 강화된다. 중국 정부 정책의 확실성은 외국 기업들이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안심하고 투자 하는 확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확실성과 안정성은 중국 초대형 시장이 지닌 막대한 잠재력에서도 비롯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보호주의가 확산되면서 시장은 점점 희소한 자원이 되고 있지만, 새로운 시장도 끊임없이 창출될 수 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시장 규모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도 크다. ‘14·5’ 기간 동안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 달러에서 1만3천달러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상품 소비는 고도화되고 서비스 소비는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중국 정부는 ‘강력한 내수시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포럼에서 중국 측은 더 많은 해외 우수 상품을 수입하고, 각국과 함께 무역 구조의 균형 발전을 추진하며, 글로벌 경제 파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책 방향과 조치 속에서 미국 페덱스는 물류 분야의 기회를 포착했고, 싱가포르 윌마그룹은 중국 식량·식용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으며, 스위스 네슬레는 ‘감정 소비’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감지해 이를 연구개발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의 ‘규모’와 ‘새로움’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확실성과 안정성은 중국의 ‘강력한 혁신 력량’에서도 비롯된다.
“세계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번영으로 나아갈 때마다 기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아니라 개방과 기술 진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왔다.” 포럼에서 제시된 이 같은 중국 측 입장에 대해 올리버 블루메 의장은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산업 역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산업 영역을 창출해야 전체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중국의 력량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월, 독일 HPP 건축설계회사 대표 클라우디아는 항저우(杭州)에서 중국 로봇 공연 ‘무(武)BOT’을 관람한 뒤 “이 로봇들의 유연성과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의 배터리 셀은 CATL의 자체 기술에서 나오고, 지능형 개인 비서 대형 모델은 알리바바와의 장기 협력 성과”라고 설명했다.
외국 기업의 시각에서 중국은 더 이상 ‘세계의 공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응용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인공지능 응용의 시험장이자 풍향계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확실성과 안정성은 또한 ‘점점 더 확대되는 개방’에서도 비롯된다.
해남(海南) 자유무역항의 봉관 운영,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2025년판)’ 시행, ‘15·5’ 계획에서의 고수준 대외 개방 확대 등 일련의 정책은 중국이 개방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미중무역전국위원회 회장 숀 스타인은 중국 상무부 측과 만난 자리에서 “이 자리에 계신 상무부 관계자들의 이름을 거의 모두 알고 있다."며 " 지난 몇 년간 긴밀히 협력하며 많은 문제를 함께 해결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개방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문제 해결과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럼에서 중국 측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외자 기업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전면 보장해, 외국 기업이 안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같은 ‘안정감’은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독일 바스프는 이번 주 담강(湛江) 프로젝트 준공식을 열 예정이며, 약 10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통해 중국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핀란드 코네는 광동(廣東)에 위치한 중국 남부 본부를 3월 말 가동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일라이 릴리는 3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광주(廣州)와 상해에 생산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프랑스 사노피의 10억 유로 규모 인슐린 원료 공장도 착공됐다.
올해 1~2월 중국 내 신규 외국인 투자기업은 8천631개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중국에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외국 기업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고품질 발전의 동력이 충분하고, 개방의 문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며 실제 투자로 신뢰를 표명하고 있다. 이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협력과 발전을 추구하는 흐름이 여전히 강화되고 있으며, 개방과 협력, 상생이 시대의 주류임을 보여준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