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음력설(春節)를 맞아 중국에 와서 관광과 쇼핑을 즐기고 중국 전통 문화를 깊이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음력설 련휴(2월 15일~23일) 전국 통상구의 하루 평균 출입국 인원이 205만 명(연인원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춘제 련휴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이상 주마간산식 려행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는 중국적 느낌이 물씬 나는 려행을 갈망한다. 그들은 묘회(廟會: 잿날이나 정한 날에 절 안이나 절 입구에 개설되던 임시 시장)를 둘러보고‘복(福)’자 쓰기, 춘련(春聯∙음력설에 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주련) 붙이기를 체험하거나 등불 축제, 사자춤 등을 구경하고 춘제 폭죽 터트리는 영상을 가족·친구들과 공유한다.
외국인 관광객 류입은 소비 증가로 이어진다. 국가세무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출국 택스리펀(Tax Refund)을 신청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05% 증가했고, 택스리펀 상품 매출액과 환급액은 각각 95.9%와 95.8% 늘었다.
인바운드 관광객의 ‘쇼핑카트’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유명 브랜드 외에도 ‘중국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들이 점점더 많이 쇼핑카트에 담기고 있다. 이는 소비 업그레이드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체성이기도 하며, 관광 트렌드가 ‘중국을 보는 것’에서 ‘중국을 체험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폴더블 스마트폰, 드론 등 ‘가성비 대체품’에서 ‘중국 스마트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본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중국 스마트 제품이 정교하고 품질이 우수하며 제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평을 내놓았다.
‘중국 려행’과 ‘중국 쇼핑’의 열기가 식지 않는 건 무비자 정책과 입국 편리화 조치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중국의 일방적 비자 면제 국가는 48개국으로 늘었고 상호 비자 면제 국가는 29개국으로 확대됐다. 중국은 또 240시간 무비자 환승 정책을 업그레이드해 적용 범위를 55개 국가로 확대했고 입국 통상구를 65개로 늘렸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