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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루과이 간 협력, 글로벌 사우스의 단결·자립 입증
//hljxinwen.dbw.cn  2026-02-09 14:11:52

  “불과 십여 분 만에 약 20명의 연락처를 추가했어요. 종이 명함을 주고받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네요.”

  최근 열린 중국–우루과이 무역·투자 협력 포럼 현장에서,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아구스틴 로바이나 라나비오스 남미 물류 주식회사 항만부 매니저는 CGTN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석한 양국 경제계 인사들 역시 위챗을 통해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느라 분주했으며, 포럼이 끝난 뒤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뜨거운 협력 열기는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 방문이 거둔 풍성한 성과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중국과 우루과이 사이의 거리는 약 2만 킬로미터에 달한다. 비록 대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루과이의 와인·쇠고기·축구는 중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슷한 이념과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최근 수년간 량국 간 협력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

  2월 1일부터 7일까지, 오르시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했으며, 이는 국제 사회의 광범위한 관심을 받았다. 이는 그가 새해에 중국을 방문한 첫 라틴아메리카 정상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우루과이가 올해 ‘77개국 그룹과 중국’,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 공동체, 남미공동시장의 순환 의장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르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단순한 량자 관계를 넘어,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중국과의 협력 및 공동 발전에 대해 지닌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 할 수 있다.

  중국 방문 기간 중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오르시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양국은 상호 존중과 호혜 협력의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새로운 형세 아래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량국 우호의 나무를 더욱 무성하게 키워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르시 대통령은 “우·중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사상 최고의 시기에 있다”며, “대중국 관계 발전은 우루과이의 국가 전략이고 량자 협력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국가일보'는 이번 량국 정상의 만남을 “우·중 관계 발전의 또 하나의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량국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우루과이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에 합의하며, “평등한 상호 대우와 호혜·상생을 기반으로 한 진정한 우정과 공고한 정치적 신뢰는 양국의 공동 인식”임을 재확인했다. 이는 량국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되는 데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

  북경에서 오르시 대통령은 중국공산당 력사전시관, 만리장성, 고궁을 참관하고 중국 대학생들과 친근하게 교류했으며, 상해에서는 홍구(虹口) 축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해 량국 우호에 인문적 색채를 더했다.

  올해는 중국 ‘15차 5개년 계획(十五五)’의 출발의 해이다. 중국의 지속적인 대외 개방 확대와 소비 고도화는 각국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오르시 대통령은 우루과이 력사상 최대 규모의 대표단을 이끌고 왔으며, 다수의 기업인이 포함돼 대중국 경제·무역 협력 확대가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현재 중국은 우루과이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최대 수입국이다. 협력 잠재력을 어떻게 더욱 확대할 것인가에 대해 중국 측은 발전 전략 련계를 강화하고, 무역·금융·농축산업·인프라·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록색 발전·디지털 경제·인공지능·청정에너지 등 신흥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 발굴하자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우루과이의 우수한 제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경쟁력 있는 중국 기업의 우루과이 진출을 장려할 뜻을 밝혔다.

  량측은 무역·투자 촉진 등 여러 분야에서 19건의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중·라 협력의 활력과 회복력을 립증했다. 우루과이 최대 육류 가공업체 니레아(Nirea)사의 집행이사 에두아르도 우르가르는 CGT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소고기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략 최적화를 통해 중국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우루과이와의 우호 협력은 중·라 관계의 생생한 축소판이자,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의 단결과 협력의 상징이다. 현재 세계는 새로운 혼란과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었으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공동 발전을 이루고, 세계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해야 한다.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지역은 글로벌 사우스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중국의 핵심 협력 파트너다. 지난해 12월 중국은 세 번째 '중국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정책 문건'을 발표하며 중·라 관계 심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중국·우르과이 정상회담에서 량측이 공통으로 언급한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 사우스’였다. 습근평 주석은 "우루과이와 함께 글로벌 사우스의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적·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공동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습근평 주석이 제시한 인류 운명 공동체 이념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과 협력해 글로벌 사우스의 공동 리익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량국이 긴밀히 협력해 공정과 정의를 증진하겠다는 분명한 신호로 해석된다.

  “뜻이 맞으면 거리가 멀어도 이웃과 같다.”

  량국 정상의 전략적 리더십 아래, 중·우 협력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국면을 열어 량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다. 지리적 거리를 넘어선 이번 협력은 글로벌 사우스 협력이 풍랑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시사하고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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