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24일 북경시 로봇산업단지(역장∙亦庄)에 위치한 국가∙지방공동건설체화지능로봇혁신센터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천공(天工)'이 보행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의 마무리 해인 2025년, 중국 여러 지역에서 지역내총생산(GRDP)이 잇따라 의미 있는 돌파를 이뤄냈다.
사상 처음으로 GRDP 5조원을 돌파한 북경은 상해에 이어 두번째 '5조원 도시'에 올랐다.
지난 5년간 북경 경제 총량은 약 1조4천억원 확대됐다. 경제 총량이 커짐과 동시에 GRDP 1만원당 에너지·물 사용량, 탄소 배출량 지표는 모두 중국 전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산동성의 GRDP는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며 광동성, 강소성에 이어 중국에서 세번째, 북방 지역에서 처음으로 '10조원 성(省)'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 공업 대성'으로 불렸던 산동성의 경제 구조는 이제 더 이상 '전통적'이지 않다. 2025년 기준 산둥의 철강·석유화학 등 중점 업계의 선진 생산능력 합계는 40%를 넘어섰고 하이테크 산업의 생산액 비중은 55.3%에 달했다. 산동성에 자리한 국가급 전략적 신흥산업 클러스터와 제조업 단일 품목 챔피언 기업은 각각 7개, 274개로 모두 중국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산동성에 있어 '10조원'의 의미는 단순한 량적 돌파를 넘어 질적 도약을 이뤄냈다는 데 있다는 평가다.
또한 북쪽의 료녕성 대련과 남쪽의 절강성 온주(溫州)는 나란히 GRDP 1조원 문턱을 넘어서면서 중국 '1조원 도시'는 총 29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대련의 합류는 동북 지역에서도 마침내 '1조원 도시'가 탄생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중국 동북·화북·화중·화남·화동·서북·서남 7개 지역 모두 GRDP 1조원급 도시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6월 25일 광동성 심천(深圳)시 남산(南山)구에 위치한 심천만(深圳湾)스포츠센터와 주변 건축물을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그중 광동성 심천(深圳)시 남산(南山)구의 활약이 눈에 띈다. 총면적 200㎢도 채 되지 않는 이곳에서 1조원이 넘는 경제 총량이 창출된 것이다.
텐센트·DJI(大疆·대강) 등 다수의 테크 대기업과 200개가 넘는 상장기업이 더해져 남산구는 심천시 전체 면적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토지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0.7%를 만들어냈다.
이뿐 아니라 남산구는 높은 경제 밀도로 발전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토지 1㎢당 GRDP가 54억원에 달하고, 1인당 GRDP는 54만원을 돌파해 탁월한 로동 생산성과 부의 창출 수준을 보여줬다. 또한 5천 개가 넘는 국가급 하이테크 기업과 218개의 상장기업이 집결해 '혁신'의 고지로 거듭나고 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