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일 하남(河南)성 정주(郑州) 항공항구구역의 비야디(BYD) 조립공장 신에너지차 '송(宋) Pro'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중국 자동차 산업이 기술 혁신과 산업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2025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천662만6천대와 1천649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9%, 28.2% 증가하며 11년 련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진사화(陈士华) 중국 자동차산업협회(CAAM) 부비서장은 정책 지원, 풍부한 공급,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인프라 등 여러 요인에 힘입어 2025년 중국 국내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 비중이 50%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에너지차가 이미 중국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핵심 세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기업의 년간 보고서에서는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비야디(BYD)는 년간 순수 전기차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고, 제일자동차 대중(一汽大众∙FAW-폭스바겐)은 루적 3천만대 완성차 출고를 달성하며 합자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장안(长安)자동차 역시 중국 브랜드 차량 루적 3천만 대 출고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유(渝) AD0001Z' '경(京) AA0001Z'...2025년 12월, 장안자동차와 북경자동차의 극호(极狐)가 잇따라 중국 최초의 L3급 자률주행 전용 정식 번호판을 받았다.
해당 모델은 중국 공업정보화부로부터 조건부 진입 허가를 받아 북경과 중경 두 지역의 특정 도로 구간에서 시범 운행이 허용됐다. 이는 중국의 자률주행이 '기술 검증' 단계에서 '량산·응용' 단계로 도약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에는 기술적 돌파가 큰 힘이 됐다.
뢰신광(赖晨光) 중경리공대학 차량공정학원장은 최근 수년간 중국산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가 새로운 연구 성과를 거두고 센서 융합·고정밀 위치 측위 등 핵심 기술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자률주행 시스템을 뒤받침하는 하드 파워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동풍(东风)자동차는 에너지 밀도 350Wh/kg에 달하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중간테스트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2026년 9월 량산·차량 탑재를 계획하고 있다. 비야디는 전 령역 1천V(볼트) 고전압 아키텍처, 메가와트급 초고속 충전 등을 핵심으로 하는 슈퍼 E 플랫폼을 공개해 전기차 충전 효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2025년 9월 18일 중경(重庆)시 유북(渝北)구에 위치한 장안(长安)자동차 스마트 팩토리에서 출고를 앞둔 신에너지 자동차. (사진/신화통신)
'혁신+융합' 역시 자동차 산업 발전의 새로운 트랙 개척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동(京东)은 광주자동차(广汽∙GAC)그룹, 녕덕시대(CATL,宁德时代)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신차를 선보이며 연구개발(R&D)·생산·판매·서비스의 전체사슬에 걸친 업계를 뛰여넘는 자원 통합을 실현했다.
리상(理想)자동차는 인공지능(AI) 안경 Livis를 출시해 내비게이션, 차량 속도 등 정보를 고개만 들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웨어러블 장비가 '협업'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로봇, 저고도 경제와의 융합에 속도를 올리게 되면서 공급사슬 중첩도가 약 70%에 달합니다." 장영위(张永伟) 중국전기차백인회 리사장은 자동차가 이동 수단에서 '슈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사업 간 경계를 뛰여넘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의 확장을 통해 산업 전반에 완전히 새로운 발전 경로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