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재명 한국 대통령이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리재명 대통령 취임 후 중국에 대한 첫 번째 방문이자, 한국 대통령이 6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이는 중한 관계 발전을 중시하는 그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중국 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전략연구원의 동향영(董向榮) 연구원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재명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해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2차 정상회의 및 량국 정상회담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리재명 대통령은 5일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새해 첫 정상외교를 계기로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 발전 추세를 공고히 하며, 구동존이(求同存異·공통점은 추구하고 의견은 남겨둠)하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양국 관계 발전의 새 국면을 함께 열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에는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LG그룹 회장 등 200여 명의 한국 기업가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 대표단이 동행했다. 이는 한국 경제계가 중국과의 협력 확대에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충분히 보여준다.
무역 협력은 항상 중한 관계의 안정제이자 추진력이다. 중국은 이미 21년 련속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이며, 양국의 무역 규모는 수년간 30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해왔다. 동향영 연구원은 “중한 량국이 반도체, 신에너지 연구 개발 및 시장 응용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한다면, 양국 간 장점 보완과 시장 편의를 실현하고 발전 력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둥 연구원은 “한국은 반도체 칩, 컴퓨팅 파워 등에서 일정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종합 능력이 앞서 있다. 량측은 향후 인재 양성, 시장 공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경쟁력을 공동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 산업 목록(2025년판)》을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외국 자본이 고급 제조업, 현대 서비스업, 첨단기술,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 분야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동시에 중서부 지역, 동북 지역 및 해남 자유무역항으로 투자하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것이다. 동향영 연구원은 “이는 한국 기업의 중국 투자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동 연구원은 “서안, 중경, 성도 등 중서부 주요 도시와 동북 지역은 이미 한국 기업의 중요한 투자 지역이 되였으며, 해남 자유무역항도 한국 기업의 새로운 투자 목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분야에서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향후 량국은 서비스 무역 분야에서 큰 발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 간 교류는 국민 간 친밀함에 달려 있다.” 인적 교류는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의 기초이다. 2024년 11월과 2025년 9월, 중한 량측은 차례로 비자 편의 조치를 시행했으며, 량국 국민의 상호 방문은 뚜렷하게 증가했다. 현재 량국 간에는 매주 1000편 이상의 정기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량국 청년들의 상호 방문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 문화 려행, 한국식 메이크업 체험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려행 콘텐츠로 자리잡았고, ‘금요일 저녁 상하이로’는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류행이 되였다. 동 연구원은 “량국 국민 교류, 특히 청년 교류의 확대는 중한 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세계는 백년 대변국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국제 정세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중한 량국은 지역 평화 유지, 글로벌 발전 촉진 측면에서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광범위한 리해관계 교집합을 가지고 있다. 80여 년 전, 중한 량국은 거대한 민족적 희생을 치르며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중한 량국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수호하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으며 또 해낼 능력도 있다.
중한 량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미래를 향해 건강한 궤도를 따라 나아가야 량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수 있으며,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