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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부부의 신식 양돈 귀농 일기, 그 다음 이야기
//hljxinwen.dbw.cn  2025-12-26 10:59:57

우 사진은 로단(卢丹), 추령려(邹玲丽) 부부가 새끼돼지를 안고 창업 당시의 사육장에서 찍은 기념사진 [2015년 7월 31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아래 사진은 로단, 추령려 부부가 새끼돼지를 안고 무춘 항주생태농장에서 찍은 기념사진[2025년 12월 3일 촬영/사진 출처: 신화사]

  

  강서(江西)성 수수(修水)현의 막부(幕阜)산 산간지역 막촌(幕村) 항저(杭豬: 중국 토종 돼지 품종)생태농장의 스마트 순찰로봇이 쉬지 않고 오가며, 체온 이상 돼지를 체크한다. “예전에 병든 돼지를 찾아내는 것은 바다에서 바늘을 찾는 격이었는데, 지금은 로봇을 리용해 병든 돼지를 금방 찾아낸다”고 로단(卢丹) 씨는 말한다. 그의 아내인 추령려(邹玲丽) 씨는 스마트 모니터시스템을 꼼꼼하게 본다. 동네 사람들은 이 부부를 ‘안경 쓴 돼지지기’라고 부른다.

  2007년 이들 부부는 대학 졸업 후 도시 취업을 포기하고 귀농해 양돈 사업을 시작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현지 돼지 품종 육성에 집중하며 점차 생태농장을 건설했다. 3년간 노력 끝에 이들 부부가 사육한 록색 무공해 ‘막촌 흑화저(黑花豬)’가 시중에 나왔다. 2015년 기자가 이 곳 산간 농장을 방문해, ‘신농업인’인 이들 부부의 사육 및 번식 관련 일기를 취재했다. “친환경 돼지를 사육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 주민들이 양돈 사업으로 윤택한 삶을 누리게 하고 싶다”는 추령려 씨의 이 말은 이들 부부가 지켜온 초심이다.

  2018년 갑작스럽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돌았다. 농장과 수수 항저 혈통을 지키고자 이들 부부와 핵심 직원 몇 명이 농장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들은 농장을 지켜냈고, 항저혈통도 지켰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병을 겪어내며 이들 부부는 철저한 분업에 들어갔다. 로단 씨는 양식기술에 집중하고, 추령려 씨는 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들은 정책 기회를 포착해 적극적으로 농업기술 전문가를 초빙하고, 각종 판촉활동에 매진했다. 이들 기업은 ‘품종 보존, 육종, 사육, 가공, 오프라인 상점+온라인 직거래’와 같은 전 산업라인을 구축해 스마트 양식 시스템을 도입함으로, ‘노하우 사육’에서 ‘과학기술 관리’로의 변신을 이뤄냈다.

  2020년 고향 분들의 추천으로 로단 씨는 수수현 홍소(红苏)촌 당지부서기, 촌 당위원회 주임으로 뽑혔다. 그는 “사람들에게 일거리를 주면 집집마다 소득이 생긴다”는 새로운 사업 목표를 세웠다. 그래서 고향 땅 두 곳에 기업을 설립하고, 5개 생산기지를 세우는 등 마을 집단 경제가 자립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지역 내에서 취업하며 소득을 높일 수 있게 했다.

  현재 막촌 항저생태농장은 년간 판매 돼지 수가 1만 5천마리 이상으로, 종합 산업라인 년간 판매액이 억원을 돌파했다.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에 관한 중공중앙의 제안’에서 ‘농업의 현대화 대산업 건설’을 제안했는데, 이는 부부의 목표를 더욱 구체화했다. “향후 양식가공 전반에 걸친 표준화, 규모화, 현대화에 힘쓰고, 더욱 많은 청년들의 귀농 창업으로, 농업 진흥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부부는 밝혔다.

  출처: 인민망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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