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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한월당'에서 피여나는 민족단결의 꽃
//hljxinwen.dbw.cn  2025-12-23 10:29:31

  12월 17일 오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첨단산업개발구 국제세포단지 내 '한월당' 문화체험관에 따뜻한 겨울 해살이 스며들었다. 이곳에서 중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들이 조선족 문화를 중심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만남을 시작했다.  

  체험은 전통 의상 입기부터 시작되였다. 체험관 강사들의 세심한 도움으로 방문객들이 조선족 전통 의상을 갖춰 입자 공간 전체에 민족 문화의 아름다움이 감돌았다. 상해에서 온 리녀사는 "옷을 갈아입는 순간 마치 새로운 문화 세계에 들어선 듯한 산뜻한 느낌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진행된 전통 례절과 다도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선족 고유의 공수배례와 큰절을 배우는 과정에서 어른과 아이들 모두 진지한 자세로 참여했으며 이는 조선족 전통 례절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였다.  

  차를 우려내고 마시는 과정에서 방문객들은 중국 전통 다도의 정신적 세계를 경험하며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장고 체험이 시작되자 체험관은 생동감으로 가득 찼다. 조선족의 대표적인 전통 악기인 장고의 리듬에 맞춰 방문객들이 북채를 들고 연주하며 민족전통 음악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졌다.

  강사가 첫 박자를 울리자 모든 공간이 북소리에 돌아가는 듯했다. 조선족의 대표적인 전통 악기인 장고는 박자가 강렬하고 힘차며 리듬 변화가 풍부했다.

  "자, 북채를 잡고 리듬의 힘을 느껴보세요." 강사가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다. 어른들은 처음엔 서툴렀지만 박자가 점점 익숙해지자 모두 활짝 웃음을 지였다. 가장 사랑스러운 것은 아이들이었다. 강사의 도움 아래, 그들은 작은 손으로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리듬을 만들었고 비록 서툴렀지만 그 집중력은 감동적이였다.

  북소리, 웃음소리, 가끔 "아차, 잘못 쳤어!"라는 놀람소리가 어우러져 한월당 겨울 오후의 가장 아름다운 선율이 되였다. 상해에서 온 왕선생은 이마의 땀을 닦으며 웃으며 말했다. "헬스장 운동보다 훨씬 시원하네요! 매 박자가 마음속에 울리는 것 같아요."

  이어진 투호, 윷놀이 등 전통 민속 놀이에서는 세대를 아울러 함께 즐기는 모습이 감동을 자아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들이 하나가 되어 전통 놀이를 즐기며, 민속 문화의 유산을 함께 체험했다.

  체험관은 환호의 바다가 되었다. 아이들은 투호 주위에 둘러앉아 한 번씩 조준하고 던졌고 화살이 병에 들어갈 때마다 승리의 환호를 질렀다. 어른들도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 서로 경쟁하며 시도했고, 체험관 곳곳에서 "아깝다!" "들어갔다!" 등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음식 만들기 체험 시간이 되면서 활동은 절정에 이르렀다. 싱싱한 배추, 자홍색 고춧가루, 푸른 파, 향긋한 참깨가 가지런히 놓였다. 강사가 조선족 민속 김치 담그는 비법을 설명하자 방문객들은 벌써 손이 근질근질했다.

  김치담그기 체험이 시작되자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며 전통 음식 만들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엄마, 나도 고추가루 발라 보고 싶어" 다섯 살 난 '셴셴'이 작은 장갑을 끼고 어른들을 따라 배추잎에 양념을 발랐다. 비록 동작이 서툴고 김치가 "온몸에 묻은" 듯했지만 그 집중하는 모습을 방해할 수 없었다.  

  첫 김치가 드디어 만들어졌을 때 그것을 만든 중경의 어머니는 자랑스럽게 들어 보였다. "봐요! 나의 '중경 1호' 김치!"

  김밥 만들기 코너에서는 더 많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밥을 고르게 펴지 못하거나, 재료를 너무 많이 넣거나 말지 못하는 등 다양한 "오차"가 발생했지만, 오히려 체험을 더욱 생생하고 재미있게 만들었다.

  시식 시간 모두 둘러앉아 직접 만든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보는 순간, 방문객들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피어났다. 김치의 새콤매콤함, 김밥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혀끝에서 조선족 민속음식의 독특한 풍미를 피워 올렸다. "직접 만든 건 정말 달라요." 리여사가 감회에 젖어 말했다. "직접 만든 조선족 민속 음식에는 특별한 정이 담겨 있어요.이 맛 속에 우리의 웃음소리와 땀방울도 담겨 있어요."라는 한 방문객의 말이 체험에 참가한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해가 기울고 체험 활동도 마무리되였다. 아이들은 아쉬운 듯이 방금 두드렸던 장고를 어루만지고 어른들은 서로 핸드폰에 담긴 아름다운 순간을 보여 주었다.

  "오늘 아이들이 배운 것은 단지 몇가지 기술만이 아니에요" 상해에서 온 왕선생은 깊은 감동을 담아 말했다. "우리는 조선족의 민속 전통문화를 느끼였을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중국 다도문화도 체험하면서 문화가 어떻게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상호 련결되고 살아 숨 쉬는지 보았어요. 이런 교육은 교실에서 얻을 수 없는 거예요."

  중경 가족의 엄마가 덧붙였다. "제가 가장 감동한 것은 전 과정에서 '당신들이 우리 문화를 보러 왔다'는 거리감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이 아름다움을 체험한다'는 일체감이었다는 점이예요."

  '한월당' 문화체험관은 전국 각지의 방문객들에게 조선족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의 체험관으로서 민속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민족 문화 교류와 단결을 실천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단지 관광을 넘어, 민족 문화와 정신을 깊이 공유하며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젊은 세대와 아이들이 민속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풍부한 민속전통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한월당'과 같은 문화 체험 시설을 통해 전국 각지역의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는 중화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민족 단결을 증진시키는 구체적인 실천이다.

  이러한 문화 교류 활동은 각 민족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우는 가운데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하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변은 앞으로도 민족 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지속적으로추진하며,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조선족 문화의 매력을 느끼고 중화민족 대가족의 따뜻함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출처:강빈 길림성 특파원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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