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허저족 이마칸(伊玛堪)의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명록 편입 및 우수 보호 실천 명부 선정 교류 전시 활동이 가목사(佳木斯)동강(同江)시에서 개최되였다.
'우수리 망목(乌苏里芒目)'의 선률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전 성 각지에서 온 허저족 이마칸 전승인들이 깊고 생명력 넘치는 창법으로 세월에 묻혀 있던 민족의 기억을 일깨웠다.
이마칸은 허저족의 걸어 다니는 '서사시'이며, 혈맥 속에 흐르는 문화 유전자이다. 이는 어로 생활의 단편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영웅을 숭배하고 자연을 경외하는 정신적 신앙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중한 문화유산은 한때 위기에 처했었다. 2011년 이마칸이 '급히 보호가 필요한 무형문화유산 명록'에 등재되였을 때, 완전하게 부를 수 있는 전승인은 단 5명뿐이였다. '허저어 사용자가 희소하고 전승인이 단층'이라는 엄혹한 현실에 직면하여 흑룡강성은 정부 주도, 다방면 참여의 체계적인 보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련의 정밀한 시책을 통해 이마칸이 새로운 목소리를 되찾게 되였다. 동강, 요하(饶河), 무원(抚远), 가목사 등지의 7개 이마칸 전습소에서는 매주 이마칸의 선률과 허저어 랑송 소리가 울려 퍼진다.
동강시 제5소학교의 이마칸 특색 수업에서는 전승인이 한 글자 한 구절을 인내심 있게 시범 보이고, 아이들은 그 독특한 발음과 운률을 진지하게 모방하는데 이러한 장면은 이미 이 학교의 일상이 되였다.
전승의 힘은 흑토대지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다. 현재까지 허저족 이마칸 전승인은 초기의 5명에서 121명으로 증가했으며, 500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허저족 일상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스스로 이 계주봉을 이어받고 있다.
이마칸의 전파를 확장하기 위해 '이마칸' 애플리케이션이 18일 정식 출시되였다. 간단히 다운로드하면 사람들은 이 민족 기억을 담고 있는 이마칸을 언제든지 경청하고 학습할 수 있다.
출처:흑룡강텔레비전방송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