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강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MedicalXpress)》에 따르면 만성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적, 일관적으로 나타나고 재발이 잦다는 특성을 보인다. 연구 결과를 보면 통증은 개인의 의학적인 문제를 뛰여넘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통증 환자가 통증을 혼자 관리하게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는 지적의 소리가 높다.
통증은 일을 하든 식사를 하든 운동을 하든 삶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삶의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한국통증학회 조사 결과(2019년)에 따르면 만성통증 환자 가운데 약 35%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의 약 80%가 각종 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을 그냥 참아 넘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로인 환자 너무 많아”…약물 치료외 음식과 영양, 신체활동, 사회적 관심 절실
통증을 겪는 사람은 대부분 약물 치료를 받는다.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등 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SAID)로 통증을 누그러뜨린다. 이들 약물은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약물외 치료법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통증을 고치는 ‘약’으로서의 음식 및 영양, 운동, 만성통증 환자에 대한 사회적 락인과 편견 해소, 동병상련에 바탕을 둔 커뮤니티 운영, 직장의 환자 지원 등 5가지가 그것이다.
음식과 영양은 통증과 각종 만성병의 예방,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정된 패턴(지중해식 식단 등)과 음식(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 등)은 염증, 만성병,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쇼핑 및 식사 준비, 영양 관리 등에 대한 림상영양사 등 전문가 조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운동 등 신체활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물리치료, 마사지, 피부를 통한 전기 신경자극 등 물리, 운동 료법도 통증 치료와 예방에 좋다. 명상적 움직임과 호흡 운동인 요가와 기공이 통증의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기공을 6~8주 동안 매일 규칙적으로 수련하면 섬유근육통 환자의 삶이 여러모로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통증 환자가 주변의 락인과 편견에 맞닥뜨렸을 때 통증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동료와 함께 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