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열풍이 겨울의 빙설과 만나면서 추위와 더위가 교차하는 독특한 관광 체험이 흑룡강에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 캠핑이 이제 겨울을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잡게 되였다.
빙설 시즌이 시작되면서 빙설 캠핑은 겨울철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트렌디한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혹한 속에서의 보온 문제는 여전히 빙설 캠핑 체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위해 할빈의 주요 캠핑장들은 방한과 보온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실외 기온이 령하 30도 이하로 떨어져도 텐트 안은 여전히 쾌적한 24도 정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겨울 캠핑 열풍은 할빈에만 그치지 않는다. 성 내 여러 지역에서는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빙설 캠핑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동강 삼강구(三江口) 생태 관광지에서 새로 조성된 강경 캠핑 텐트가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객들이 텐트 안에서 난로를 둘러싸고 차를 끓이고 있으며 창밖으로는 ‘강물 반 얼음 반’의 겨울 장관이 펼쳐진다. 얼지 않은 강물과 류빙이 어우러진 풍경은 누구나 사진을 찍어도 쉽게 ‘북국의 한정’ 명작 사진이 될 만큼 아름답다. 흑하시 상마창진(上马厂镇)에서는 얼음 낚시를 통해 많은 낚시 애호가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학강시 북산공원 캠핑장에서는 충분한 캠핑 시설을 제공하여 자가운전 관광객들이 자연의 매력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