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하고 가려운 피부를 보호하려면 해빛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늘에 머무르면 피부가 스스로 회복될 수 있다. 쨍쨍 내리쬐는 해빛만 피부에 해로운 것이 아니다. 하늘이 흐려도 해로운 자외선은 구름을 뚫고 들어온다. 자외선은 물 속에서도 잘 뚫고 나간다. 흡연, 스트레스, 항히스타민제·항암제 복용 등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아가는 요인에도 주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팔꿈치, 정강이, 팔뚝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건조증,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쉽다.
수분 유지에는 물, 우유, 멜론, 수박, 셀러리, 양상추 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커피, 알콜, 카페인 음료는 가급적 덜 마셔야 한다. 카페인은 리뇨제여서 수분을 내보낸다. 과일 쥬스는 맛이 좋지만 당분 함량이 높다. 보습에 좋은 팁도 꽤 있다. 따뜻한 물과 순한 클렌저로 가볍게 목욕 및 샤와하기, 로션 대신 진한 크림이나 연고로 보습하기, 올리브 오일 등이 함유된 제품 바르기 등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알콜 성분의 토너, 레티노이드, 알파 하이드록시 산(AHA) 등 피부의 천연 유분을 없애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설겆이, 화장실 청소 등 손이 젖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항상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각종 건조증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가정료법과 새로운 습관이 필요할 수 있다. 증상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거나 몸의 넓은 부위가 벗겨지고 비늘이 생기기 시작하거나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우면 서둘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가렵다고 자주 긁으면 상처와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출처:외신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