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에 따르면 고표준 농전 건설을 통해 량곡 생산 능력은 일반적으로 약 10% 정도 향상될 수 있다. 현재 농업 대성(大省)인 흑룡강성은 고표준 농전 건설에 전력을 다해 속도를 높이며, 농전의 고표준 건설로 국가 식량 안보의 '바닥짐' 역할을 하고 있다.
보청현 동흠촌 북쪽에 위치한 5천무의 이 토지에서는 100여 대의 굴삭기, 불도저, 운송 차량이 협업하며 침식 골짜기를 다스리고 있다. 지형이 낮고 요력하와 린접해 있어 내륙 침수와 강물 역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장기간의 물 흐름과 침식으로 이곳에는 수십 개의 침식 골짜기가 생겨나 원래 완전했던 토지를 유리조각처럼 조각내버렸다.
보청현 고표준 농전 건설 프로젝트의 추진과 함께 이곳의 토지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과학적으로 모래를 깔고 흙으로 메우는 등 방안을 통해 이러한 침식 골짜기는 점차 메워졌으며 토지의 '흉터'도 곧 치유될 예정이다.
북안시에서는 고표준 농전 건설이 독특한 '흑토 시비' 방식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며칠 전, 북안시 재배농가인 류위국 씨의 논에서 몇 대의 대형 기계가 검은 가루를 뿌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류위국 씨의 논에 뿌려진 것은 토양 개량제이다. 올 가을, 북안시는 2천무를 하나의 단위로 삼아 토양 개량 방안을 알심들여 제정했다.
올해 북안시는 30만무의 새로운 고표준 농전을 건설했다. 이는 6개 향진을 커버한 것으로 총 투자 금액은 7.5억 원을 초과한다.
고표준 농전 건설은 토지 평탄화, 토양 개량 등 조치를 통해 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토지 정리와 통합을 통해 경작지의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고 대형 농기계 작업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라북현 려명촌의 논밭은 기복이 있고 토지가 조각나 있어 많은 주민들이 외지에 진출하여 일자리를 구하고 싶어 하지만 토지를 위탁하는 일만은 여간만 쉽지 않았다.
올가을, 라북현에서 대규모의 규격포전 정리 작업이 전개되면서 려명촌에 새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한때 어지럽고 무질서하던 소규모 규격포전이 점차 정돈돼 대규모 규격포전으로 변모하고 있다.
현재까지 흑룡강성은 약 1.2억무의 고표준 농전을 건설하여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영구 기본 농전의 60%가 '네모 반듯하고 수로가 서로 련결되며, 가뭄에는 관개가 가능하고 홍수가 질때에는 배수가 가능한 상태'를 실현했다.
출처:흑룡강텔레비전방송 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