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강한 한파 영향으로 최근 중·러 국경강인 우수리강 료하구간이 결빙전 류빙기에 접어들었다. 강우를 떠다니는 류빙이 강물을 따라 흘러가며 서로 부딪혀 독특한 '얼음떼 이동'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예측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12월초 완전히 얼어붙어 약 6개월에 달하는 결빙기에 들어설 전망이다.
우수리강은 매년 결빙 전 기온, 풍속 및 강물 류속 등 조건 차이로 인해 '완만한 결빙' 또는 '격렬한 결빙' 현상이 나타난다. 올해 겨울 들어 수위가 안정되고 류속이 느리며 바람이 약한 가운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강 표면이 빠르게 얼어붙어 전형적인 '완만한 결빙'에 해당했다. 주목할 것은 올해 류빙기가 예년보다 약 10일 앞당겨졌다는 점이다.
류빙기 국경관리 실정에 대해 쌍압산 국경관리지대는 신속하게 근무체계를 조정, 경찰력을 증파하여 강 구간 순찰 및 감시 강도를 높였으며 동시에 경관을 보러 온 관광객 및 사진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국경 정책법규 홍보 및 안전주의를 실시해 월경 및 익사 등 사고 발생을 실질적으로 방지, 류빙기 국경관할 안전과 안정을 전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