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 대흥안령 호마현에 올 겨울 첫 상고대가 피였다. 중러 국경강인 흑룡강의 호마현 구간은 안개가 자욱했고 강변의 나무들은 가지마다 반짝이는‘얼음 옷’을 입었다. 강물따라 떠내려가는 성에장은 말없이 서있는 상고대와‘일동일정’의 대비를 이루며 늦가을의 강변 절경에 운치를 더했다.
‘수괘’라고도 부르는 상고대는 저온과 높은 습도 그리고 충족한 수증기 등 여러 가지 조건들이 교묘하게 배합되여 형성된다. 찬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교체됨에 따라 호마현 뿐만아니라 막하시 도심과 주변 그리고 흑룡강 강변에도 보기드문 상고대가 피여나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