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이 들면 눈이 저절로 감기지만 눈꺼풀을 완전히 닫지 못하고 깨여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다. 잘 때 눈을 반쯤 뜨고 자도 괜찮은 걸가?
잠을 잘 때 각막(즉, 검은 눈동자가 있는 위치)이 우로 젖혀져 결막(즉 흰자위)이 조금밖에 드러나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개입할 필요가 없다.
검은 눈동자가 보이면 질병신호일 수도
▶ 갑상선기능이상
안구돌출은 갑상선 관련 안과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 발병 전후 약 1년 좌우에 나타날 수 있다.
환자 체내의 갑상선호르몬수용체 항체는 눈의 뒤조직증식(球后组织) 증식이나 눈근육비대를 자극하여 안구돌출, 안검페쇄부전을 초래하며 나아가 잠 잘 때 눈을 반쯤 뜨는 상황이 나타나게 할 수 있다.
▶ 말초성 안면마비
근육의 활동은 신경의 통제를 떠날 수 없는바 안면신경 주위부분의 손상으로 인한 ‘말초성 안면마비’도 병든 쪽의 눈꺼풀근육이 닫히는 힘이 약해지게 해 결국 눈을 감기 어렵게 만든다.
안면신경염과 뇌간부위에서 발생하는 뇌졸중은 말초성 안면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찬바람자극, 바이러스감염 등은 안면신경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들에게서 어지럼증 등 불편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 안검이상
흉터성 및 로인성 안검외반전은 부동한 정도의 안검페쇄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눈꺼풀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상하 눈꺼풀이 자연스럽게 감길 수 있도록 수술교정이 필요하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