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도 중국 상무부 부장이 21일 요청에 의해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련합(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 빈센트 카레만스 네덜란드 경제장관과 각기 통화해 희토류 수출규제 및 넥스페리아 문제 등에 대한 립장을 교환했다.

　　왕문도 부장은 이날 세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과의 화상통화에서는 수출통제, 유럽련합의 대중국 전기차 반보조금 사건 등 중국과 유럽 경제무역의 주요 의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누었다.

　　왕 부장은 "올해 7월 제25차 중국-유럽 지도자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9월에는 리강 총리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련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을 다시 만났다"며 "중국은 유럽과 함께 노력하여 중국-유럽 지도자들이 달성한 경제무역 합의를 적극적으로 리행하고 중국-유럽 경제무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와 관련하여 "중국 측의 최근 조치는 법에 따라 중국 수출 통제 체계를 완성하는 정상적인 방식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국의 대국적인 책임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 " 중국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럽련합 기업들에게 심사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어 넥스페리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은 '국가 안보' 개념의 일반화에 단호히 반대하며 유럽 측이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네덜란드 측에 계약 정신과 시장 원칙을 고수하여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는 큰 국면에서 출발해 조속히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유럽 측은 중국이 국가 안보와 국제 공동 안전을 고려하여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것을 이해한다"며 "조치 시행 과정에서 중국 측이 유럽 기업의 신청 승인을 가속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넥스페리아 문제에 관해 유럽 측은 필요할 경우 네덜란드와 중국간 소통을 적극 조정해 조속히 해결책을 찾음으로써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량측은 제25차 중국-유럽 지도자 회담의 합의에 따라 브뤼셀에서 업그레이드된 중국-유럽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 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EU의 대중국 전기차 반보조금 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왕 부장은 같은 날 카레만스 네덜란드 경제장관과 통화하여 넥스페리아 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왕 부장은 "네덜란드 측이 넥스페리아에 대해 취한 조치는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는 대국적인 관점에서 계약 정신과 시장화, 법치화 원칙을 고수하며 문제를 신속하고 적절하게 해결해 중국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공정하고 투명하며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카레만스 장관은 "중국과의 경제 무역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넥스페리아 문제에 대한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