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테리어 할 때 정말 궁금했던 부분을 현장에서 바로 문의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무료 상담인데도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0월 21일 오전, 연길시 백리성 광장에 늦가을 볕보다 따뜻한 감동이 흘렀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한걸) 건축·인테리어·의료미용 분회가 주최한 '공익 련합창조·혜민봉사'(公益联创·服务惠民) 활동 현장이다.
이날 오전 부스 앞에는 연신 이어진 시민 행렬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건축 인테리어 상담부터 법률, 보험, 광고 미디어, 줄기세포, 중의학 조절, 중서의 결합, 구강 의료, 성형미용, 동물 진료, 건강 식품, 커피 산업, 의류, 조명, 두피 관리, 정수기, 토특산품 등 다양한 분야의 무료 상담 부스도 운영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실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향화(연길청아의학미용병원 원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겸 건축·인테리어·의료미용 분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활동은 관련 지식 보급을 넘어 분회의 사명, 회원의 가치, 업계의 책임과 지역 민생수요의 깊은 련대를 바탕으로 한다"며 "조선족 기업가들이 연변에 뿌리내리고 민생을 위해 봉사하는 '고향 건설자'로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전호(길림천우그룹 부총경리)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상무 부회장 겸 청년 련합회 주석은 축사에서 "이번 활동은 공익을 근간으로 업계 책임을 확고히 하고 분회의 전문 능력을 민생 보장력으로 전환하며 련합창조를 가교로 자원 가치를 활성화하고 '혜민봉사'를 최종 목적으로 여러 업계의 온정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평가하며 활동의 의미를 부각했다.
"선생님 이 바닥재는 친환경 재료 맞을까요?" "사장님 화장품 고를 때 어떤 점을 보아야 합니까?" "변호사 선생님 항목 파트너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제대로 리행하지 않을시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 여러가지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사이 행사장 전체에는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에너지가 흘렀다.
"정말 우리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라는 게 느껴졌어요." 현장을 찾은 연길시민 김모 씨(45세)는 "평소에 궁금했던 건강 상담도 받고 유용한 생활 정보도 많이 얻어 갑니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행사는 지식 전달을 넘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적인 기업인과 시민이 마주 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소통의 장'으로 변모했다.
최문 (전야국제동물병원 원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건축·인테리어·의료미용 분회 비서장은 "우리의 자그마한 지식과 경험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작은 나눔이 도시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되길 소망합니다."라고 전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은 행사 성과에 대해 감동을 표하며 "오늘 이 행사에서 우리 회원 여러분의 진심어린 봉사정신과 연길시민을 향한 사랑을 똑똑히 보았습니다"라고 뜨거운 축하와 자부심을 전했다.
활동에 참가한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원기업 일행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도 협회는 사회 공익을 실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민생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이렇게 생생하게 현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고민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공익 련합창조'의 의미가 크다"며 "조선족 기업가들이 '경영자'일뿐만 아니라 고향의 미래를 함께 여는 '동반자'임을 보여주는 소중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준비한 작은 선물과 할인쿠폰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커피 시음부터 두피 무료 검사, 토종산품 전시,법률자문까지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진 가운데 봉사자와 시민 모두가 서로에게 '감사'를 전하는 희로애락의 현장이 가슴을 뭉쿨하게 했다.
이날 행사가 마무리될 때쯤, 한 중년 녀성이 의료성형분회 부스에서 따뜻한 설명을 듣고 "성형미용을 하려고 하는데 차근차근 잘 설명해준 덕분에 이젠 마음이 놓였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작은 인사를 건넸다. 그 짧은 말 한마디에 이날 모든 땀과 노력이 값진 의미로 더 빛났다.
'공익으로 련합창조 하고 봉사로 민생을 돕는다'라는 취지로 펼쳐진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건축·인테리어·의료미용 분회의 이번 행사는 당전 국가가 민영 경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하에 민영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리행하고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 모델을 보여주었다.
이날 백리성 광장에 피어난 나눔과 소통의 꽃잎은 연변의 가을을 더욱 풍요롭고 따뜻하게 물들였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