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국의 찬바람이 흑토지를 휩쓸자 흑룡강이 ‘엄한’을 발전동력으로 전환하기에 돌입했다. 극한에너지 저장에서 저온테스트, 지능얼음 채취(智能破冰)에서 산업생태에 이르기까지 '얼음 에너지'가 ‘빙설천지도 금산은산이다’는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고 있다. 에너지 령역에서 저온은 종래로 에너지비축의 걸림돌이 되였다. 보통의 전지는 령하 20℃ 환경에서 전기용량이 40% 이상 줄어든다. 하지만 버나(博钠)에서 연구개발한 나트륨 이온 전지(钠离子电池)는 엄한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아니라 리튬 이온 전지보다 원가가 30% 낮으며 안전성이 높고 쉽게 폭발하지 않는 등 리점이 있다. 기업들에 있어 흑룡강의 겨울은 세계적으로 희소한 ‘엄한 에너지 실험실(冻能实验室)’이다. 총 투자액이 6억2천만원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가속화 추진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생산이 가동된 후 년간 생산액이 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이는 엄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강력한 자석효응을 발휘하여 양극과 음극재료, 전지의 밀봉 포장 등 부대기업의 집결을 부르게 된다.
령하 45℃의 환경 챔버에서 지리자동차의 ABS 제동 시스템이 극한의 한파 테스트를 받고 있다. 해당 시험장에 첫 진입한 자동차 기업으로서 지리는 9월 시험장 시운전 개시부터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테스트 주기도 전년보다 50일 연장되였다. 여기서 '엄한 에너지'는 혁신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현재 21개 자동차 기업의 약 50대 차량이 현장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다. 2026년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곳은 아시아의 첫 밀페식 사계절 저온 테스트장이 되여 전 세계 자동차기업들의 ‘엄한 대처 문제’ 는 모두 룡강에서 답안을 찾게 된다.‘엄한 에너지'가 산업에 동력을 불어넣을 뿐만아니라 인프라의 '생명선'을 지키고 있다. 최근 오대련지 지역의 아침 기온이 령하로 떨어지면서 고압선에 얼음이 달리는 ‘겨울의 저주’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 그러나 국가전력망 오대련지 전력공사는 이미 '스마트 제빙 무기'를 준비시킨 상황이다. 전국 최초의 AI 저공 원격감지 장치는 알고리즘을 통해 제빙 경로를 자체 계획함으로써 결빙 관리를 '인력 탑승 작업'에서 '스마트 작전'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우빙 재난 대응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나트륨 이온 전지의 '엄한 에너지 저장'부터 자동차 테스트장의 '한랭 환경 검증', 스마트 제빙 기술의 '한파 대비 에너지 공급'에 이르기까지 흑룡강성의 '엄한 에너지' 활용 방안은 점차 더 선명해지고 있다. 기술적 돌파로 저온의 제약을 극복하고 정부의 지원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얼어붙은 설원이 신질생산력을 배양하는 비옥한 토양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흥안령의 극한 한파 연구 인큐베이션 센터에서는 더 많은 '혹한 대응' 기술이 가속화되여 실용화될 전망이다. 막하의 극한 한파 시험 산업단지에서는 자동차, 전자제품, 전력 설비의 극한 환경 시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전국 최대의 야외 이동식 결빙풍동(结冰风洞)이 오대련지에 설치되여 가동되면서 1만m 상공의 극한 결빙 환경을 지상에 '재현'하며 항공 산업에 '극한 환경에서의 안전 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추위를 바라만 보며 한숨만 쉬던 과거'에서 '추위에서 에너지를 얻는 현재'로, 흑토에서 '엄한 에너지'는 산업 발전의 거센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