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오전 7시 30분 목릉시조선족로인협회는 37킬로미터 떨어진 림구현조선족로인협회의 요청에 친선 방문길에 올랐다.
목적지인 림구현조선족로인협회 마당에 들어서자 '목릉시조선족로인협회 우호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 라고 적힌 프랑카드가 한눈에 안겨왔다.
림구현조선족로인협회 회장 심춘영은 환영식에서 이번 목릉시조선족로인협회의 방문은 두 협회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상호발전을 추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날 두 협회의 게이드볼선수들은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공 하나가 멋지게 굴러갈 때마다 박수가 터졌고 서로 격려하였다. 경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서 두 협회에서는 각자의 문예프로들을 선보였다.
협회마당에 울려 퍼지는 흥겨운 음악의 멜로디, 아름다운 우리민족 복장을 입은 무용대원들의 절묘한 예술기교에 박수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공연에 이어 두협회 회원들은 서로 어울려 흥겨운 춤판을 벌렸다.
목릉시조선족로인협회 맹철회장은 이웃 시, 현들과의 문체 교류는 이번이 처음인데 앞으로 더 잘 조직함으로써 교류를 통해 장점을 발휘하고 단점을 미봉하며 협회활동을 더 활발히 진행할것이라고 말했다.
작별시간이 되자 두 협회 회원들은 서로 손를 잡고 흔들며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