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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붉은 석류빛’ 행사, 장춘서 성황리 개최
//hljxinwen.dbw.cn  2025-09-22 14:07:22

  연변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연변작가협회 장춘지역 창작위원회와 《장백산》잡지사가 공동 주관한 ‘문학의 붉은 석류빛’ 시리즈 행사가 9월 20일 동화서점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장백산》 창간 45주년을 기념하고 중국조선족문학의 발전과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문학계 원로부터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와 평론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적 열정과 지혜를 나누었다.

  행사는 기념회, 문학대담, 문학강좌, 나의 문학 키워드 등 네개의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되여 진행되였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리혜숙의 개회사를 통해 행사가 시작되였다. 이어서 《장백산》잡지사와 《길림신문》사 전임 사장이자 주필이였던 남영전 시인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사를 전하면서 《장백산》의 력사와 조선족 문단에 기여한 바를 강조했다. 특히 소설가이자 《장백산》잡지사 전임 사장 겸 주필 리여천은 지난세기 80-90년대 《장백산》이 겪었던 풍상과 도전을 생생히 회상하며 현대 편집진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길림신문》사 부총편 유창진은 형제 매체로서 축하의 말을 전하며 상호 발전을 다짐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2명의 작가들이 《장백산》잡지 창간 45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여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문학대담’에서는 네 팀의 작가들이 심도 있는 문학 론의를 펼쳐졌다. 원로 소설가 리여천과 80후 신진 소설가이자 최근 문학상을 수상한 주련화는 소설 창작의 고유한 매력과 작업 과정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세대를 잇는 문학적 교감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장르와 언어를 넘나드는 리홍규 소설가와 《장백산》 소설 코너를 담당하는 장선자 소설가는 ‘시대의 파도 속에서 소설예술의 전승과 혁신’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감성적인 중견 작가 주향숙과 《도라지》 잡지사의 김향란 주필은 시와 수필 창작의 마음가짐, 그리고 AI 시대가 문학에 미치는 영향과 도전에 대해 론의했다. 마지막으로, 저명한 번역가 심승철과 《장백산》잡지 편집자 리혜가 AI 기술이 번역 분야에 미친 변화와 문학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문학강좌’ 시간에는 연변대학 김관웅 교수가 ‘중국조선족문학의 개산조사 김택영 문화신분의 변천’이라는 주제로 중국조선족 문학사의 기원과 문화 정체성의 변화 과정을 흥미롭게 강연했다. 이어 연변대학 배홍 부교수가 ‘조선족문학과 공동체 서사’를 주제로 조리 정연한 강연을 통해 문단의 신진 평론가로서의 가능성을 뽐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나의 문학 키워드’ 시간에는 다양한 작가들이 각자의 문학적 해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발표하며 독특한 문학관을 드러냈다. 김영춘 시인은 ‘꽃’을 키워드로 하여 랑만적인 시의 세계를 표현했으며, 오경희 작가는 ‘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김경희 작가는 ‘성장’을 주제로 삼았다. 김화 시인은 ‘쉬여가라’를 통해 현대인과 작가의 고뇌를 위로하고, 윤미란 선생님은 ‘문화’를 키워드로 민족 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청화 작가는 ‘도착’을 통해 문학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달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장백산》잡지사의 사장 겸 주필 안미영은 모든 참석자와 문학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회자는 각 작가들의 키워드를 엮어 한편의 시로 문학에 대한 열정과 희망이 가득 담긴 이번 행사의 여운을 마감했다.

  이번 ‘문학의 붉은 석류빛’ 행사는 중국조선족 문단의 풍요로운 력사와 활발한 현황을 확인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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