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지역은 40℃ 이상의 극심한 고온을 겪고 있고 일부 지역의 야간 기온이 30℃에 륙박하면서 무더위가 하루 종일 지속되고 있다. 이런 무더위에 직면해 사람들은 옅은 색상의 옷이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는 것보다 더 시원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가?
해빛에 로출되는 시간에 따라 선택 부동해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부 사람들이 이런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점심에 같은 소재로 된 검은색, 흰색, 빨간색 옷을 베란다에 널어 해빛에 로출시키고 모든 옷에 온도계를 올려놓았다.
5분후: 흰색 옷의 표면온도는 38.7°C로 빨간색과 검은색 옷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모두 40°C 이상), ‘연한 색상의 옷이 시원하다’는 직감에 부합되였다.
20분후: 결과는 반전이였다! 빨간색 옷은 36.5℃로 가장 낮았고 검은색 옷은 36.9℃로 그 뒤를 이었으며 흰색 옷은 37.1℃로 가장 높았다. 왜 반전이 일어났을가?
핵심원리: 의류가 빛과 열을 흡수하고 반사하며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함께 시원함을 결정한다.
적색광은 파장이 길어 해빛 자외선을 대량으로 흡수할 수 있고 열로 방사된 적색광과 적외선을 반사하여 전파할 수 있다. 따라서 빨간색 옷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가 일부 열을 반사하는 데 도움을 주어 사람들을 더욱 시원하게 느끼게 한다.
흰색 옷은 빛을 반사하고 열을 덜 흡수하여 단기적으로 더 시원하다. 그러나 장시간 로출시 방열이 좋지 않아 열이 쌓이기 쉽고 자외선 보호가 약하다.
검정색 옷은 열을 빠르게 흡수하지만 방열효률도 높아 시간이 지나면 온도가 적당해진다.
결론: 같은 소재 의류의 경우, 야외에 짧은 시간만 있다면 연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장시간 해빛에 로출된다면 붉은색이 열을 더 잘 발산하고 자외선차단 효과가 좋을 수 있다. 실내나 서늘한 곳에서는 어두운 색상이 열을 흡수한후 빨리 발산하기에 더 편안하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