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철도-해상 복합운송을 통해 국내외 무역 항로의 효률을 높이고 있다.
18일 장안(長安)자동차 1천271대를 실은 '장발륭(長發隆)' 로로선이 광서(廣西)좡족자치구에 위치한 흠주(欽州)항 대람평(大欖坪) 작업구역에서 출항해 사우디아라비아 담맘항, 아랍에미리트(UAE) 제벨 알리항으로 향했다. 이번 대규모 자동차 수출은 지난 4월 7일 북부만(北部灣)항 대외무역 로로선 항로가 정식 개통된 이후 단일 발송량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 수출된 차량들은 중경(重慶)에서 흠주항까지 '철도 테이블 트롤리+로로선' 철도-해상 복합운송 방식을 통해 여섯 차례에 걸쳐 운송됐다. 내륙 공장에서 해상 통상구까지 이어진 '심리스 련결(Seamless connection)' 덕분에 기존 경로 이용 시보다 운송 기간이 4~10일 단축됐다.
양관(楊官) 흠주 북항(北港)공급사슬회사 사장은 여러 부문의 협력 최적화와 철도-해상 복합운송의 강점 덕분에 신고, 검사, 통행 허가 절차가 원활하게 련결되면서 차량 1대당 평균 하역 시간이 5분에서 2분으로 줄고 전체 작업 효률이 60% 상승했다고 전했다.
현재 북부만항에는 국내외 무역 컨테이너 항로 84개가 개설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 대외무역 항로는 52개, 국내 무역 항로는 32개로 중국 내 주요 항구와 동남아·동북아 지역의 주요 항구 전반을 커버하고 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