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뜨겁게 대지를 달구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할빈의 실내 빙장은 두꺼운 패딩을 뚫고 스며드는 추위가 빙장 내 사람들을 실내와 실외를 들락거리게 한다. 두 차례 동계아시안게임을 주최했던 도시답게 할빈은 높은 수준의 빙장들이 세계 빙설 마니아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할빈 향방구빙상운동센터에는 광주에서 온 연분(缘分, 12세)양이 피겨스케이팅 훈련에 한창이다. 여름방학을 리용해 북상하여 훈련하며 기술난제 돌파에 매진하고 있다.
할빈 명장스포츠클럽(名将体育俱乐部)에는 연분 양처럼 여름방학을 리용해 북상하여 훈련을 펼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이는 할빈에 시설이 좋은 빙장과 경험이 풍부한 코치들이 많기 때문이다.
할빈의 실내 스키장 역시 여름이면 ‘국제대회 준비 기지’로 탈바꿈한다. 할빈 ‘열설기적(热雪奇迹)’스키장은 이미 며칠전 한국국가팀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일본의 야나모토(柳本里诺) 선수는 여름이면 할빈에서 훈련을 하는데 올해 이미 2년째라고 밝혔다.
프로팀 선수들의 훈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스키장에서는 맞춤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처:극광뉴스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