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무한 생산 서비스형 등 30개 국가물류허브 건설 명단 관련 통지"(경제무역발전개혁 (2025) 656호)를 발표했는데 할빈 공항형 국가물류허브가 2025년도 국가물류허브 건설 명단에 포함됐다. 이는 전에 비준받은 생산 서비스형 (륙지 통상구형) 국가물류허브에 이어 할빈이 물류허브 건설 령역에서 이룩한 또 하나의 중대한 돌파이다. 할빈은 국가 '일대일로 (一帶一路)' 중국-몽골-러시아 경제회랑의 중요한 노드 도시이자 동북아 지역협력의 중심으로서 공항형 국가물류허브 건설 허가를 받은 것은 동북지역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고 중국-러시아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며 '쌍순환'의 새로운 발전구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전략적 의의가 있다.
동북아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할빈은 동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건설 허가를 받은 공항형 국가물류허브이다. 할빈 공항형 국가물류허브는 '정부 계획 유도, 국유기업 주도, 각 주체 협동'의 모델을 채택하여 할빈 공항보세투자발전그룹유한회사가 주도하고 흑룡강성항공화물운송발전유한회사 등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1+10' 허브기업련맹을 혁신적으로 구성했으며 정부와 국유기업이 민간자본을 이끌어 허브 건설에 공동으로 참여하도록 한다.
'할빈 공항형 국가물류허브 건설 방안'에 따르면 이 국가물류허브의 부지 면적은 217만 7400 평방미터에 달하고 국제환적집산구, 항공화물하역작업구 등 9개 구역을 설치해 기능의 상호 보완과 시너지, 내외 련동, 지역산업의 융합을 실현할 수 있다. 2024년 할빈 태평국제공항은 동기대비 7.2% 증가한 14만 700t의 물동량을 완성했고 모스크바, 서울 등 16개 이상의 국제 화물로선을 개통했다. 현재 이 허브는 이미 중국우정 (中邮), 위이엑스 (러시아 통신) 등 여러 선두기업을 입주시켜 항공물류, 크로스보드 전자상거래를 핵심으로 하는 항공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중국 대러시아 항로가 가장 밀집된 허브 (2024년 대러시아 려객 로선 11개, 제5 항공권 로선 3개 개통) 로서 할빈 공항형 국가물류허브는 대 러시아 화물 수송량이 동북지역의 93%를 차지하며, '항공철도륙로' 립체물류 네트워크가 전 세계 28개 국가와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2024년 '할빈-모스크바' 화물전용기 로선의 화물 수송량은 5018톤으로 대러시아 항공 화물 수송량의 80%를 차지하고 대러시아 전자상거래 소포량은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세항공유 (保税) 기능을 증설해 항공사에 13%의 연유를 절약할 수 있게 했으며 남방항공 (南航), 러시아항공 등 5개 항공사의 항공편 증편을 이끌어냈다. 또 흑룡강성 첫 멕시코 국제화물운송 경유 로선을 정식 개통했다.
향후, 이 국가물류허브는 국제항공화물운송, 크로스보드 전자상거래 통관, 국제우편물교환 등 기능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할빈시의 생산 서비스형 (륙지통상구형) 국가물류허브와의 협동과 협력을 통해 "철도, 륙지, 항공" 3개 허브 련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류허브에서 허브경제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산업사슬과 자원배치의 효률을 제고하고 동북지역과 동북아 국가의 산업체인 공급사슬의 심층융합을 추진하여 "공중 실크로드"구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출처: 동북망 오로라뉴스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