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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반산촌로인협회, 민족단결 화합 속 전통 계승
//hljxinwen.dbw.cn  2025-06-16 10:35:37

  6월 12일 오전, 도문시 장안진 마반산촌 촌민위원회 서기 무영성(36세, 한족) 및 로인협회 차은숙 회장 일행은 연길시 ‘로전사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 〈따라배우자 뢰봉을!〉 등 노래 공연으로 시작되였다. 이어 마반산촌민과 로인뢰봉반 회원들이 함께 〈농민의 노래 - 마반산의 노래〉를 열창하며 화합을 다졌다.

  일행들은 ‘로전사의 집'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영상을 시청하며 항미원조 영웅들의 위대한 공헌을 되새겼다. 특히 피로 얼룩진 유물 〈복수〉를 통해 동북인민군 독립 6사 권억룡 련대장 등 선렬들의 영웅 사적을 되새기자 일부 참가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전시된 사진과 유물을 관람하며 선렬들이 피로 지켜낸 오늘의 행복한 생활을 소중히 여기고 여생을 나라의 발전에 바치기로 다짐했다. 한편, 한미원조 참전 로전사 정수암(한족)은 전쟁터에서 부르던 노래를 조선어로 힘차게 불렀고 참전 로전사 조춘자도 감회에 젖어 노래 공연을 선보였다.

  피로 얼룩진 유물 〈복수〉

  오후 행사에서 일행들은 수많은 국가급 영예를 수상한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을 방문했다. ‘홍석류의 집’에서 단영사회구역이 민족단결의 꽃을 피워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모두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했다.

  전국 민족단결 모범, 전국 도덕 모범 등 수많은 영예를 지닌 단영사회구역 왕숙청 서기는 능숙한 조선어로 일행을 따뜻이 맞이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나의 조국〉, 〈우리는 중화를 사랑해〉, 〈중화민족 한가정〉 등 노래와 춤으로 사회구역 전체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특히 마반산촌 촌민위원회 서기인 무영성은 마반산촌을 ‘민족단결 모범촌’, ‘애국위생 모범촌’ 등 선진촌으로 발전하고 있는 중이라는 소개를 듣고 왕숙청은 “저희와 같은 직업이시네요.”라며 무서기의 손을 굳게 잡고 “도시와 농촌이 손잡고 조화로운 사회의 건설에 함께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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