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밤하늘의 별처럼 무수한 라일락 꽃이 거리와 골목을 뒤덮고 도시에 흐르는 공기는 온통 로맨틱한 라일락 꽃향기다. 라일락이 시화인 할빈이 또 한번 문화와 관광의 성연을 펼치고있다.
움직이는 라일락 테마 전시청
요즘 ‘얼빈’의 거리를 거닐다보면 2층 라일락 버스를 쉽게 만나게 된다. 라일락의 대표 색상인 보라색으로 차체를 코팅한 라일락 버스는 도시의 혈관을 흐르는 보라색 혈액을 련상케 한다. ‘라일락 버스’는 전경을 내다볼수 있는 디자인으로 되여있으며 차체는 3D프린트 기술로 보라색 라일락의 꽃잎이 떨어지는 동적 시각 효과를 연출했다. 버스에 앉아있으면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만개한 라일락 꽃이 온 거리를 뒤덮은 모습이 한눈에 안겨온다.
도시의 땅밑에서도 여전히 보라색의 로맨틱을 느낄수 있다. ‘라일락’을 주제로 한 지하철이 궤도 우를 나는듯이 달리며 라일락의 꽃향기를 지하철역 내로 끌어들였다. 차칸 내부의 공기 속에 라일락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 승객들에 로맨틱을 선사했으며 더우기 시민들의 출행에 문화의 로맨틱함을 부여했다. 빙설대세계 측이 제조한 ‘라일락’특별호는 시민과 관광객들에 할빈의 ‘라일락문화’를 몰입식으로 체험토록 했다.
더욱 놀라운건 라일락 케이블카이다. 케이블카 내부는 라일락을 주제로 장식되였으며 보라색 꽃잎은 해빛 아래 눈부시게 빛났다. 케이블카를 타면 송화강 량 기슭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을뿐만아니라 라일락 꽃송이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속에서 한들거리며 률동을 하는 모습도 볼수 있다. 케이블카가 서서히 송화강을 가로 지날때면 승객들은 마치 보라색 꿈의 터널을 지나는듯 하다.
신선함과 사랑의 로맨틱한 만남
서성홍장예술회랑(西城红场艺术长廊)에서 열린 장터에서는 라일락이 창의적인 형식으로 활짝 피여나 젊은이들의 마음속에 독특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라일락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창의제품은 라일락마니아들은 열광시켰으며 젊은이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선택이 어려운듯 고르고 또 골랐다.
중화바로크력사문화거리는 라일락이 새로운 방식으로 피여났다. 라일락 풍선으로 장식된 바로크거리의 한 력사문화건축물은 청춘의 생기로 넘치는것이 여간 귀엽지 않았다.
판타지빙설관 내에서는 행운을 상징하는 5개 꽃잎의 라일락이 거대하고 투명한 얼음 속에 활짝 피여났다. 빙설관을 나서면 할빈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성화탑 ‘설운라일락’이 28.554m의 놀라운 자태로 빙설대세계단지 내에 우뚝 솟아 두 차례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도시의 패기를 뽐냈다.
할빈시 도처에 피여난 라일락꽃은 이 도시의 아름다운 명함장이 되여 신비로움과 로맨틱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