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녕(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의(王毅) 중공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5월 30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국제중재원 설립 협약'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모녕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은 2022년에 립장이 비슷한 20개 국과 함께 국제중재원 설립을 공동으로 제안했다. 일련의 노력 끝에 현재 이미 '국제중재원 설립 협약' 협상을 완료했으며, 국제중재원 본부를 홍콩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유럽의 약 60개 국과 유엔 등 20개 국제기구가 5월 30일 고위급 대표단을 서명식에 파견할 예정이며, 당일 오후에는 '국가 간 분쟁 조정'과 '국제 투자·비즈니스 분쟁 조정'을 주제로 국제중재 포럼을 개최하게 된다.
모녕 대변인은 '중재'는 유엔 헌장이 규정한 중요한 분쟁 해결 방식 중 하나로 '화합을 소중히'여기는 동양의 전통을 반영하며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유연성·경제성·편의성·집행 용이성 등 독특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중재원은 중재를 통해 분쟁을 전문 해결하는 세계 최초의 정부간 법률 기구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수호하는 핵심 메커니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