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가 할빈에서 개최 중인 가운데 룡강삼림공업그룹, 이춘, 대흥안령 등 여러 전시장 내에 목이버섯, 잣, 자작나무 수액…... 등 수백 가지 삼림식품이 이목을 끈다. 이들 흑룡강성 삼림식품들은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가 되였다.
2024년 중국 국토록화상황 공보에 따르면 중국 2024년 삼림식량 생산량이 2억톤이 넘어 량곡, 채소에 이어 3대 중요한 농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 북방 삼림자원대성(省)인 흑룡강의 드넓은 삼림은 견고한 생태 안전 보호벽을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다양한 "삼림 곡창"을 품고 있다.
"'9진18품'은 흑룡강성림업초원국이 구축한 흑룡강성 삼림식량 공공브랜드로서 흑룡강 삼림에서 나는 건강식품을 제공하는데 주력해오고 있으며 2023년에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129개 기업의 307가지 제품을 아우르고 있다"라고 풍월기 성 림업초원국 림업산업 대외협력 서비스 총괄 담당자가 밝혔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브랜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성 림업초원국은 "'9진18품'브랜드 전략계획(2024년~2026년)" 등 여러개의 문서를 제정하고 중국 표준화 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품질 표준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동적 도태 메커니즘을 실시하고 있다. '9진18품' 브랜드의 선도로 2024년 흑룡강성 삼림식품산업 생산액이 동기대비 6% 증가한 852억원에 달했다.
최근 몇년간 흑룡강성은 종합식량리념 실천 선행지 구축에 주력해, "삼림에서 식량을" 리념을 관철하면서 생태삼림식품 공급기지 건설에 힘써 삼림경제를 돌파구로 산업사슬, 가치사슬을 꾸준히 연장함으로써 '삼림 곡창'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동북 흑벌 꿀 제품은 '9진18품' 중 '9진'의 하나이다. 동북흑벌 번식에 좋은 조건을 갖춘 쌍압산시 요하현은 흑벌 양식번식, 꿀의 원천이 되는 식물의 보호, 흑벌 꿀 제품의 개발 및 가공 등 방면에 공을 들여 4대 시리즈 제품을 개발해냈으며 흑벌 종합브랜드 가치가 11억원을 넘겼다.
흑룡강성림업초원국에 따르면 흑룡강성 자작나무 재배면적은 1천여만헥타르에 달하고 자작나무 수액 총매장량은 5천800만톤에 달해 거대한 개발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원우세를 경제우위로 전환하는 동시에 자작나무 수액의 과학적 채집이 산업발전에서 직면한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송국충 흑룡강성림업초원국 부국장은 "보호를 전제로 하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자작나무 수액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내왔다"면서 "앞으로 심층가공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입을 늘여 산업의 정밀화, 고급화 발전을 추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작나무 수액 자원에 대한 합리적인 개발은 흑룡강이 '삼림 곡창'을 풍성하게 하기 위한 노력의 축소판이다. 흑룡강은 최근 몇년간 생태 우선, 록색 발전의 원칙에 따라 삼림 식품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생태 보호 마지노선을 엄격히 지켜 생태 효과와 경제 효과의 유기적인 통일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신화사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