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의 도시 할빈에 여름이 다가오면서 할빈시 시화 라일락이 도시 전역에 랑만을 피워 올린다. 라일락은 할빈 문화관광의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라일락의 보라빛으로 물든 2층 관광버스가 중앙대가와 홍수방지기념탑 등 핵심 관광명소를 이어준다. 할빈 지하철 ‘라일락 특별렬차’는 차 안이 온통 연보라빛 라일락에 둘러싸였고 송화강 케이블카는 랑만적인 새 옷으로 단장하고 라일락 꽃바다를 누비는 ‘공중 화랑’으로 변신했는데 이를 체험하고자 몰려온 관광객들이 청사진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