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할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이하 할빈상담회)에서 흑하(黑河)시는 150제곱미터 규모의 도시 이미지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중국 대북 개방의 핵심 전략 플랫폼 도시로서의 협력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시(布拉戈维申斯克市)와의 공동 전시 구역을 별도로 구성해 독보적인 매력과 경쟁력을 통해 현장의 주목을 받았다. 흑하시는 중·러 국경 간 협력에서의 특별한 위상과 광활한 발전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며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시했다.
1. 전시 주제와 하이라이트
흑하시 전시구는 "지리적 위치—물류 허브—제도 혁신—산업 동력—인문 교류" 다섯 가지 축을 중심으로 중·러 국경 산업 협력의 핵심 장점을 심층적으로 조명, 대북 개방의 "활력 있는 관문"이자 중·러 협력의 "모범 창구"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전시장은 "얼음의 하양, 중국홍, 기술의 푸름"을 컨셉트로 설계되여 극한 추위를 기반으로 개방을 정신으로, 기술을 날개로 삼아 중·러 협력의 신시대를 연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흑룡강대교(黑龙江大桥)와 국경 간 케이블카 등 상징적 요소를 활용해 대러 협력의 허브적 지위를 강조했다.
투자 유치 섹션에서는 4K 초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흑하 지역 산업 성과》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투자 가치를 립체적으로 소개했다. "정책 + 경쟁력 시너지"를 통해 흑하가 가진 투자 메리트를 부각시켰다.
국경 간 케이블카 축소 모형은 전시장의 주요 볼거리로, 세계 최초의 국경 횡단 케이블카이자 중·러 "쌍둥이 도시"를 련결하는 실질적 뉴대이자 량국 친선의 상징으로, 현재 토목공사가 완료된 상태다. 또한 극한 기온 자동차 테스트 체험 프로그램은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혹한 주행을 체험케 하여 "추위라는 자원"을 "핫한 산업"으로 전환하는 비전을 보여주었다.
2. 지역 특산품 현황
흑하의 특색 농산물인 대두가 전시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우수한 대두 종자부터 아이스크림, 식용유, 두부 가공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대두 산업의 깊이와 확장성을 립증했다.
3. 투자 설명회 개최
전시 기간 중 흑하시는 "대북 개방 최전선, 룡·월(龙粵) 협력 신시대"를 주제로 중·러 도시 지역 협력 교류회를 개최했다. 중국 내 상공회의소 및 기업, 련합 도시 정·재계 대표단, 블라고베셴스크시, 남사할린스크시, 니즈니노브고로드시(下诺夫哥罗德市) 등 러시아 측 기업 대표 약 120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론의했다.
이번 할빈상담회를 통해 흑하시는 국내외 시장 확장과 국경 간 협력 심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신시대 도시의 무한한 잠재력과 력동적인 발전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출처: 흑룡강박람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