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흑룡강-홍콩 투자협력 교류회가 홍콩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3천킬로메터를 넘나드는 이번 '빙설의 약속'은 두 지역의 협력 력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다방면에서의 심화된 협력을 의미하는 리정표가 됐습니다.
1984년 홍콩진희무역회사가 할빈국제호텔과 함께 흑룡강 최초의 중외합자기업을 설립한 이래 홍콩은 줄곧 흑룡강 대외개방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홍콩의 투자는 흑룡강성에서 실제 사용 외자 총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류회에서 량측은 농산물 정밀가공, 바이오의약, 신에너지, 국제물류, 금융 등 분야에 걸친 총 169억4천만원 규모의 37개 무역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크로스보더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흑룡강 록색식품과 홍콩 자본시장의 련계를 촉진하고 홍콩에 '흑토 우수제품' 체험센터를 설립해 밭에서 식탁까지의 전주기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할빈에서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힘입어 량측은 얼음을 매개로 '스포츠와 산업' 융합 새 모델을 시작했습니다.
홍콩 체육협회·올림픽위원회 부회장인 홍콩 올림픽 아카데미 곽계강 주석은 "더 많은 홍콩 선수들이 흑룡강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할빈체육학원과 공동으로 빙상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흑룡강성청년련합회와 홍콩특별행정구 민정및청소년사무국은 '홍콩·마카오 청년 기업가 룡강행' 프로그램 추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집: 김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