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르보드몽골족자치현 소재 대경성천그린기술유한회사(大庆圣泉绿色技术有限公司) 생산공장을 찾은 기자는 열기 넘치는 생산 현장을 목격했다. 대형 휴지 생산라인이 고속으로 가동되면서 얇은 비단같은 종이를 뽑아내고 있었다. 작업자들은 원자재부터 제품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했으며, 지능화 설비가 자동으로 절단·품질검사 등을 수행하며 제품 품질을 확보했다.
올해 2월부터 도르보드현 내 주요 산업기업들의 생산현장은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기계가 굉음을 내며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작업자들이 바삐 돌아치고 있었으며 제품이 생산라인을 거쳐 나오고 있었다. 도르보드현 내 기업들은 "출발이 곧 결전"이라는 각오로 산업의 '네 가지 배로 증가(倍增)'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매진 중이다.
대경성천그린기술유한회사는 년초부터 현재까지 총 3만4천여 톤의 제품을 생산했다. 특히 1분기에는 한국 시장 진출에 성공을 이루며 생활용지 제품을 한국 현지에 정식 출시했다. 이 회사의 주경호 부사장은 "설 련휴 기간에도 멈추지 않고 생산을 지속했으며 신규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왔다"며 "특히 하드카본 음극재(硬碳负极材料)와 펄프몰딩(纸浆模塑) 프로젝트 확장을 통해 제품의 산업사슬을 다양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산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룡강구양두업유한회사(九阳豆业有限公司) 역시 '출발이 곧 스프린트(冲刺)'라는 자세로 년초부터 전력 가동해 3천600톤의 두유분말을 생산하며 1분기에 좋은 출발을 알렸다. 리장강 외부협력 책임자는 "2025년까지 차와 두유 품류 연구개발에 주력해 고품질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제14차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해이자 제15차 5개년 계획의 좋은 출발을 위해 토대를 다지는 해다. 도르보드현은 올해 5백만 원이상 규모의 프로젝트 24개를 추진할 계획인데 총 투자액이 동기 대비 14.51% 증가한 86억3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르보드현은 "봄이 오는 즉시 착공"을 목표로 프로젝트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며 1분기 좋은 출발을 위한 토대를 마련 중이다. 진자건 발전개혁국 부국장은 "'1357'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친환경 대형 프로젝트 유치에 무게를 두고 핵심 프로젝트별 추진 일정을 관리하며 조기 착공을 유도할 것"이라며 "제15차 5개년 계획 창구기를 활용해 '량중(两重)'·'량신(两新)' 프로젝트 발굴에 주력하며 초장기 국채 자금 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정책 기회를 실질적 발전 성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