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5개년 계획' 발전 목표를 원만하게 달성하기 위해 경제 대성(大省)이 중임을 맡아야 합니다."
3월 5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은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회의 강소 대표단의 정부 업무보고 심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렇게 강조했다.
2023년 1월, 습근평 주석은 중국 강소성에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출되었다. 이에 앞선 지난 2년 동안에도 습근평 주석은 전국 량회 기간 동안 장쑤 대표단 심의에 참석해 항상 '중임'을 맡겼다.
습근평 주석이 언급한 '중임'은 무엇을 의미하고, 왜 강소성에 '중임'을 세 번이나 맡겼을까?
작년에 강소 대표단 심의에서 습근평 주석은 "나는 여러 차례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제 발전에 대해 이야기할 때 광동(廣東), 강소 등 경제 대성을 언급했다"면서 "여러분이 이 대들보를 짊어지지 않으면 국가 현대화를 이룰 수 없으며 당신들은 책임은 매우 막중하며 대체 불가하다"고 밝혔다.
2024년 강소성의 GDP는 13조 7,000만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2위를 차지했다. 불변 가격으로 계산하면, 2024년 강소성의 GDP는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증가 규모는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해 진정한 '경제 대성'으로 꼽힌다.
올해 강소 대표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습근평 주석은 이 경제 대성이 짊어져야 할 중임에 대해 아래와 같이 네 가지 요구를 주문했다.
첫째,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을 촉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경제 대성이 중책을 맡기 위해서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이 필수적이다. 습근평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이 새로운 질적 생산성을 발전시키는 기본 경로라고 지적하면서 산업 혁신을 추진하려면 실물 경제의 기초를 확고히 하고 전통 산업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전략적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의 새로운 트랙을 동시에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심층적인 개혁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경제 규모가 클 수록 앞으로 발전하려면 더 큰 추진력이 필요하다. 습근평 주석은 강소성이 앞장서 시도하고 내외부를 병행하여 개혁 개방을 심화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발전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동력을 증대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년, 강소성 민영 경제가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로 집계됐다. 습근평 주석은 다양한 소유제 기업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셋째, 국가의 주요 발전 전략을 구현하는 데 앞장선다.
강소성은 장강(長江) 삼각주와 장강 경제벨트의 교차 지역 및 대외 개방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다. 습근평 주석은 강소성이 창장삼각주 일체화 발전과 창장 경제벨트 발전 등 국가 발전 전략에서 주도적으로 행동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북부의 징진지(京津冀, 북경-천진-하북 경제권) 협동 발전, 남부의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건설 등 전략과의 련계를 강화하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깊이 융합하여 티베트 지원과 신장 지원 등 맞춤형 지원 업무를 잘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넷째, 전 국민의 공동 부유를 촉진하는 데 모범을 보여야 한다.
습근평 주석은 경제 대성의 발전이 타성에 비해 빠르므로 전 국민의 공동 부유를 촉진하는 데 있어 적극적으로 경험을 탐구하고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촌의 전면적인 진흥 및 도시와 농촌의 융합 발전 추진에서 기본 공공 서비스의 균형성 및 접근성 강화에 이르기까지, 특히 가장 기본적인 민생 문제인 고용 문제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