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력설 련휴를 계기로 꿈에도 그렸던 연변행이 드디여 이루어져 형언할수 없이 설레이는 기분입니다. 연변은 그림같이 아름답고 정이 깊은 고장입니다."
지난 2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간 가족을 동반해 연변에 와서 연변의 매력에 흠뻑 빠진 불산기업인 김강철씨의 페부지언이다.
음력설 련휴기간 연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줄을 이으며 폭증하는 가운데 김강철씨 가족도 그중의 일원이다.
김강철씨는 길림시 태생으로서 현재 불산에 거주하며 가구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인이다.
2월 3일 저녁 8시 , 왕훙벽에 걸린 크고 작은 상가의 네온등 간판이 어둠을 가르고 활짝 핀 한폭의 수채화마냥 밝은 빛을 발산하고 있었다.
령하 20도를 맴도는 한겨울 추위와는 무관하게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이는 현장분위기 또한 이들 가족한테 있어서 이색적인 풍경이였다.
연길왕훙벽 야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강철 가족일동.
김강철씨 일가는 관광객들과 더불어 한어와 조선어가 병용된 특색있는 간판이 빛나는 왕훙벽을 배경으로 각도를 찾고 각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에 바빴다.
김강철씨는 "이곳은 연변의 독특한 문화가 잘 보여지고 이색적이면서도 랑만적이다."라는 평가를 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겨울 연길의 밤은 서서히 깊어가지만 왕훙벽의 화려한 네온등빛속에서 인파가 자정까지 몰리며 도시 전체가 잠들줄 모르는듯 싶었다.
2월 4일 오전 이들 가족 일행은 도문시 장안진 장상촌에 위치한 연변조선족전통가옥 명물로 불리우는 '강녕마을'을 찾았다.
하얀 눈발에 묻힌 산기슭에 눈가루가 뿌려진 푸른 나무숲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걸쳐있는 눈온뒤의 조선족전통가옥 마을 '강녕마을'은 고느적한 자연속에서 겨울의 수려한 풍경을 한껏 자랑하고 있었다.
강녕마을은 조선족전통가옥 14채가 고품격으로 지어진 전통가옥 군락으로서 마을은 조롱박 형태로 삼면이 사시장철 나무가 울창한 산에 둘러싸여 있다.
청정자연속 전통가옥은 전부 나무로 지어져서 에어콘이 없어도 여름에는 실내온도가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천혜의 땅우에 지어진 '천연 에어콘 전통가옥 마을'이라고도 불리운다.
이들 일행은 연변전통가옥문화협회 회장이며 '강녕마을'주인장인 조광훈씨의 열정적인 안내를 받으며 전통가옥에 대한 소개를 경청했다.
조광훈씨는 "강녕마을은 조선족전통 주거 건축으로서,재료는 전부 자연나무를 사용하고 못 하나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전통가옥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독특한 문화와 생활방식을 반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통가옥의 심장은 온돌 시스템으로서 열을 전달하는 온돌은 겨울철에 따스한 온도를 유지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일단 온돌에 누우면 저도 모르게 소르르 단잠에 취해서 도무지 이곳을 떠날수 없다."고 조광훈씨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담소했다.
독특한 전통가옥 문화가 숨쉬는 '강녕마을'에서 김강철씨 일가는 '강녕마을'조선족전통가옥은 전통건축을 넘어 연변의 중요한 삶의 철학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유산이 아닐수 없다고 감탄하며 "향후에 연변에 다시 오면 '강녕마을'은 꼭 다시 오고 싶은 필수 코스이다."고 전통가옥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시였다.
이날 오후 김강철가족 일행은 연길시가지에서 15키로미터 떨어진 도문시 장안진 룡가촌에 자리잡은 '룡가미원'으로 발길을 옮기였다.
'룡가미원'은 수려한 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휴식,엔터테인먼트, 식숙을 통합한 관광지로서 특유한 건축 스타일과 조선족 농경문화를 읽을수 있는 생활유물과 수공예품, 유화 등 풍부한 민족문화 체험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며 즐겨 찾는 곳이다.
일행은 룡가마을 책임자인 리금춘씨의 안내를 받으며 정원을 거닐고 민속박물관을 참관하면서 멋진 풍경과 전시물을 고스란히 사진기에 담았다.
김강철씨는 "이곳은 풍경이 아름답고 민속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둘도 없는 무릉도원"이라며 "방문가운데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연변은 '맛집'천국으로서 연변려행에서 빠뜨릴수 없는 것이 바로 유명한 맛집이나 전통을 보유한 음식점을 찾는것도 하나의 중요한 코스이다.
연길시에서 이들은 한성음식점, 백년돌솥밥, 나궁뀀점, 순이랭면, 송림각 등 연변의 유명한 맛집에서 다양한 전통음식을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기업인 김강철씨는 현재 광동성 불산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직에 몸담고 있다.
김강철씨 일가족 일행,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왼쪽 네번째) 회장과 임원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연변방문기간 김강철씨는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와 연변무역협회 등 연변의 중요한 경제단체를 방문해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과 연변무역협회 한정호 회장을 비롯한 인사들의 열정적인 환영을 받았다.
연변무역협회 한정호(오른쪽 세번째)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강철(가운데)씨.
김강철씨는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와 연변무역협회 기업인,경제인들과 만나 연변상품을 광동성 시장에 판매하는 등 비지니즈와 향후 연변과 광동성 불산지역 단체간의 협력에 대한 교류를 진행하며, 이번 연변행차의 의미를 극대화했다.
근년래 연변은 독특한 지리적 우세와 자연경관과 더불어 문화적내함이 구전한 관광 '소프트웨어'건설에 힘입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국내인기관광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품질 발전으로 도약하는 연변관광시대의 서막이 열리는 가운데 이번 설련휴에도 연변은 뜨거운 관광열기를 보여주며 관광시장은 나날이 성숙되고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