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경기가 진행 중이다. 실내 종목에서 강풍이나 강설 등 날씨가 가장 중요한 기상 요인은 아니지만 실내 온도와 습도는 순조로운 경기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 기상부문은 올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컬링 경기장에 9세트의 기상 관측 장비로 구성된 립체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빙상 종목의 순조로운 경기 운영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컬링 경기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빙상 종목 중 기상 조건이 가장 까다로운 종목 중 하나다. 대회의 구체적 요구에 따라 올해 아시안게임 기간에 기상부문은 빙상장 내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빙상장 유지보수팀이 환경관측 기상요소에 따라 빙상장 내 공기와 빙상의 유지보수 방안과 전략을 조정함으로써 컬링 경기와 빙면에 대한 공기 환경의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사실상 컬링 경기 운영 보장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실내 빙상 종목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진행되는 많은 빙상 종목은 각기 다른 기상 요구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대회 측의 요구에 따라 기상부문은 주요 도심과 주변 교통 간선도로를 아우르는 지역에 위상배렬 레이더 3대, 교통 기상 관측소 10곳 및 할빈 기상관측장비 117세트를 설치하여 촘촘한 기상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빙상 종목 외에 요 며칠 동계아시안게임 설상 종목도 야부리 구역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설상 종목은 날씨 요인에 더욱 민감한 만큼 동계 아시안 게임 기간 3개급의 기상부문이 련합해 순조로운 경기 운영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기상 서비스 보장을 위해 기상부문은 야부리 구역에 기상 관측 장비 37세트를 새로 설치했다. 실외 경기는 강풍이나 강설, 극한 한파 등 여러 기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동계스포츠대회에서 날씨 예보를 담당하는 기상캐스터에게는 큰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