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 정부가 2024년 국민경제 운행수치를 발표했다. 초보적인 집계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국내생산총액은 134조 9084억원에 달하며 불변가격으로 계산하면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외신들은 이에 대해 "예기치를 초과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한 가운데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요 목표와 임무를 순조롭게 완성했다.

　　중국인민대학 경제학원 왕효송(王孝松) 교수는 외부 압력이 커지고 내부 곤란이 늘어난 복잡하고 준엄한 정세 속에서 중국은 여전히 2024년 경제 성장 목표와 임무를 완성했다면서 이는 중국이 이 1년간 과학적이고 강력하며 효과적인 거시조절 정책을 실시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계 제2 경제대국인 중국은 일련의 위험과 도전에 대응을 잘 해야만 안정하게 발전할수 있다. 외부적으로 볼 때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의 동력이 취약하고 지연 정치 충돌이 심화되었으며 무역보호주의 현상이 점점 두드러지고 서방 나라들이 '디커플링'을 강조하면서 세계무역에 큰 불확실성을 가져왔다. 그러나 중국은 생산 및 공급망의 유연성과 일련의 대외개방 정책을 기반으로 여러 나라와 우호 협력을 유지하고 외부의 리스크를 막아냄으로써 대외무역의 발전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대시장의 기회를 세계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갔다.

　　내부적으로 볼 때 중국 경제도 일부 새로운 상황과 문제에 직면했다. 례를 들면 2,3분기에 경제운행의 압력이 커지자 중국은 증량 정책을 도입하고 거시정책의 역주기 조절을 강화했고 그 결과 4분기 경제성장이 크게 반등했다. 내수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내수를 확대하고 소비를 진작하는 조치를 내놓았으며 이와 동시에 중·저소득층의 수입 증대를 추진하는 종합적인 조치도 시행했다.

　　이런 일련의 안정을 유지하는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2024년 중국 경제의 증가량은 중등 국가의 1년 경제총량과 맞먹는 수준에 도달했고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최대의 추동력이 됐다.

　　주목해야 할 점은 2024년에 중국의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이 전해보다 3.5% 늘어나고, 디지털소비의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환경이 계속 확장되어 실물 상품의 온라인소매액이 6.5% 늘어났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의 안정은 세계 경제의 안정에 기여하고 아울러 세계 경제의 성장도 추진한다. 중국의 거대한 시장 용량과 완정한 산업체계, 강력한 지원 능력은 세계 경제가 안정하게 발전해 나가는 뒷심과 기반이다. 현재 외부 환경의 변화가 초래한 불리한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중국 경제의 다음 단계 발전도 적지 않은 난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중국이 중앙경제실무회의의 관련 배치를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계속 확대함에 따라 경제의 안정한 운행과 지속적인 회생에 더욱 강력한 지지를 제공할 것이다. 이런 발전 속에서 외국 기업들은 더욱 많은 성장공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